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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덩달아 음식값과 재료값도 오르고

by 감사화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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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들어서면 작년보다는 더 나은 날이 올 것이라 여겼는데, 삭막하고 차디찬 겨울처럼 좀처럼 따사로운 봄바람은 불지 않고, 여기저기서 얼음이 갈라지듯 파열음만 더 강하게 들려오고 있어 올해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라 빚 1,000조 원, 가계 빚과 기업 빚도 사상 최대, 거기에다 국세 수익이 지난 5년간 100조 원으로 급증했고, 조세 부담률 또한 20%를 훌쩍 넘었다고 하는 우울한 통계만 보도되고 있다. 거기에다 물가까지 끝없이 오르고 있으니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져 시장에 가도 선뜻 사고 싶은 물건에 손이 가지 않고 망설이게 된다. 더욱 암울한 것은 사망률보다 출생률이 낮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감소세가 뚜렷하다는 통계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던 때 마을마다 아침이 되면,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라는 노래가 울러 퍼지면서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운동의 구호가 어디서나 들려오고, 남녀노소 할 것이 모두가 힘을 합쳐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치면서도 희망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정부 들어서는 과거 지향적 적폐 청산과 밑도 끝도 없는 북한 일변도 밀어붙이기만 하다가 경제는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여 이제 더 떨어질 곳도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 국민들 간의 불신은 극에 달해 서로 믿지 못하여 갈등과 분란이 가라앉지를 않는다. 특히 기본과 원칙을 망각하고 법치의 뿌리마저 뽑아버리는 해서는 안 될 위선과 조작, 불법과 부정이 판을 피고 있으니 앞날이 캄캄하다.

국민들 대다수가 나라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하루하루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 안절부절못하는가 하면, 앞으로 더 나아질 희망이 있기는 한가 푸념을 늘어놓으며  전전긍긍하도록 하는 정부는 실패한 정부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에는 무엇 하나라도 더 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렇다고 북한 주민들을 위하는 것 같지도 않다. 어제까지 올 들어 네 차례나 중단거리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는 도발을 서슴지 않는데도 현 정부는 강력한 메시지조차 내지 않고 북한의 눈치나 보면서 오히려 야당의 선제공격 대응을 두고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목을 비틀고 있는 여당을 보면 여기가 자유 대한민국인지 북한인지 도무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이제는 신문이나 TV 뉴스 보기도 겁이 난다. 예사로 거짓말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고 하고, 온갖 감언이설로 사기를 치려고 하는 가짜 뉴스들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고, 패널이라고 나오는 면면들도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라서 꼴 보기가 싫어서이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도 될까 말까 한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이 벌이고 있는 포퓰리즘 경쟁에 식상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하고 국민들의 안녕과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정치 지도자가 없는지 한숨이 나올 때가 많다. 제발 물가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안정을 시켜 국민들이 식탁에 앉아 오붓하게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다음은 문화일보에 보도된 "식재료 원가지수 역대최고... '음식값 올렸는데 재료값 더 뛴다'"라는 기사의 내용이다. 국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사안이 물가 인상이고, 그중에서도 먹는 것과 관련한 음식값과 재료값의 상승이다. 그러한 음식값이 줄줄이 올랐는데도 재료값이 더 뛰고 있다고 하니 식탁 위에 올라올 반찬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쌀값도 이미 껑충 뛰었는 데다 대선만 끝나면 인상을 벼르고 있는 전기료와 가스료는 물론 대중 교통비 등 인상 요인들까지 반영되면 올해는 작년보다 더 팍팍한 나날을 보내야 할 것 같다. 거기에다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도 오를 것이고 각종 서비스 요금도 오르겠지만 월급은 쥐꼬리만큼 올리는 시늉만 할 것이니 서민들만 어지럽고 고달프게 생겼다. 언제나 좋은 날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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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원가지수 역대최고…“음식값 올렸는데 재료값 더 뛴다”


이근홍 기자,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18일(火)

<이 가격에 사야하나…  최근 식품 원재료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클럽 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식료품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신창섭 기자>

올해 1분기전망도 최고점 찍어
김밥 · 짜장면 등 8대 외식메뉴
작년 1월대비 2.8% 넘게 올라

식당 “손님눈치…더 올릴 수 없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백반집을 열고 있는 이모(63) 씨는 지난해 말 8000원이던 제육볶음 가격을 9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새해에도 손에 남는 게 없긴 마찬가지여서 고민이 더 늘었다. 주재료인 돼지고기 가격은 예년 대비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고 채소와 조미료 가격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형편이다. 이 씨는 “손님 눈치 보며 정말 어렵게 가격을 올렸는데 재료 값이 더 뛰고 있다”며 “그렇다고 곧바로 음식값을 또 올릴 수도 없고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자영업자들이 마지막 대응수단으로 연말, 연초에 밥값을 올렸지만 더 가파르게 치솟는 원재료 가격 상승세로 가격 인상 효과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다시 판매가격 인상이란 악순환을 초래하면서 서민·중산층이 주로 찾는 외식·간식 메뉴의 물가 부담을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1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보고서를 보면 외식산업 식재료 원가지수는 141.40으로 같은 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4분기(114.50)와 견줘 26.9포인트가 올랐다. 앞으로 3개월간의 식재료 원가를 예측하는 식재료 원가전망지수도 올해 1분기 기준 129.03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외식산업 식재료 원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식재료 원가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상승했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2021년 1분기 이후 지속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특히 식재료의 경우 타 품목 대비 상승률이 높다”며 “돼지고기, 달걀, 쌀 등 외식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진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올해도 고추장, 된장 등 필수 식재료까지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영업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aT가 공시한 외식 메뉴 가격을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김밥, 김치찌개, 짜장면 등 8개 주요 메뉴 평균가격은 1월 대비 2.85% 상승했다. 김밥(4.27%), 비빔밥(3.94%), 냉면(2.93%)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평균 0.91% 오르는 데 그친 바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식재료 원가 현재지수와 전망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여 우려스럽다”며 “식재료 조달과 종업원 고용은 외식업계에서는 가변비용에 해당하며 이들 비용의 증가는 결국 판매가격 인상으로 귀결된다”고 분석했다.

<출처 : 식재료 원가지수 역대최고…“음식값 올렸는데 재료값 더 뛴다” - 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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