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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by 감사화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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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로 100돌을 맞는 날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전국의 대부분의 많은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 믿는다.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결혼 연령도 높아졌고, 가정마다 어린이가 많아야 두 명 정도이며, 점차 출생률이 낮아져 언제까지 어린이날이 있을 수 있을까 우려가 된다. 다음 정부에서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을 것 같지만, 무엇보다 젊은 세대들의 의식이 바뀌는 것이 더 시급할 것 같다.

오래전에 우리 집에는 어린이가 없다 보니 어린이날도 어린이날 같지가 않다. 첫째와 둘째가 어릴 때를 떠올리면 어제 같은데 벌써  30대를 훌쩍 넘겼으니 세월이 빠르긴 빠르다. 하루빨리 가정을 꾸리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식 농사라서 마음만 바쁘다. 어제 둘째가 좋아하는 반찬들과 쇠고기 등을 사서 당일 택배로 보냈는데, 뭘 이리 많이 보냈느냐고 하며 감사히 잘 먹겠다는 목소리를 들으니 고마웠고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여전히 어린이로 여기는 자식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를 보였다는 생각은 든다.

어린이날의 의의대로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면서 어린이들을 존중하도록 가정과 학교는 물론 사회 전체가 평소에도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신문이나 TV 등에서 어린이가 어른들, 심지어 부모한테서 학대받는 기사들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보곤 하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아직 자기 방어도 할 수 없고 의사 표시도 뜻대로 되지 않는 어린이를 어른들이나 부모들의 마음에 거슬린다 하여 폭력을 행사하거나 굶기는 등의 비행을 저지른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이 마침 어린이날로 100돌이 되었다고 하니, 어린이날이라고 하여 단순히 선물을 사주어 환심을 사고, 놀이공원이나 유원지 등에 함께 나가 즐기는 것을 부모로서의 임무를 다했다고 여기기보다 평소에 어린이가 올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지혜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챙기도록 하면 어떨까 한다. 또한 무조건 부모의 입장에서 키우려고 하기보다는 어린이의 소질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오롯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자식을 키워 보았지만 돌이켜 보면 후회가 되는 일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출처 : SBS NEWS>

다음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나오는 어린이날에 대한 내용이다.

1919년의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방정환(方定煥, 1899년 ~ 1931년)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가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하였다.

1923년 5월 1일 첫 번째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이 배포되었는데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방정환은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부탁한 것이다. 첫 번째 어린이날의 구호는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갑시다”였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5월 5일로 정하여 행사를 하여왔으며,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하였고, 1973년에는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75년부터는 공휴일로 제정하였다. 2018년부터는 어린이날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다음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 날은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며, 불우한 어린이들이 인간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 위로하고,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사업의 숨은 유공자를 발굴, 표창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여 체력향상 및 정서함양을 도모한다.

각 시·도, 시·군 및 단체별로 어린이가 참석하는 기념식을 거행하는데, 기념식전에서는 「대한민국어린이헌장」을 낭독하고 착한 어린이·청소년을 시상한다. 또한, 어린이체육대회·웅변대회·글짓기대회·가장행렬·묘기시범·밤불꽃놀이·어린이 큰잔치 등을 거행하기도 한다.

<출처 : 어린이날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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