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17일 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개막식에서부터 한복을 가지고 한바탕 소란을 피우더니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연이은 편파 판정으로 많은 국민들이 얼마나 속상해했고, 반중 감정이 극에 달했는지 모른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명백한 불이익을 받는 장면에서는 울분을 토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중국의 석연찮은 페널티 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았으면서도 성숙한 모습으로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맹활약에 열렬히 응원하면서 그동안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문화일보 보도에 의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1개국에서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고 한다. 한국 선수단(6개 종목, 64명)은 금메달 2개, 은 5개, 동 2개를 획득하여 종합 14위에 자리하였고, 금 2개 이상, 15위 이내 진입이란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고 한다. 한국은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금 2·동 1·은 1)에서 첫 동계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이후 종합 순위 1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 이하를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금 2·은 2) 이후 20년 만이라고 한다. 메달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이 중요하다.
또한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다고 하는데, 빙상에서는 선전했다는 평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남녀 1,500m(황대헌·최민정)를 제패하는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로 중국, 네덜란드(이상 금 2·은 1·동 1)를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고 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총 53개의 메달을 수확했는데, 금메달은 26개, 은메달이 16개, 동메달이 11개가 그것이라고 한다. 하계올림픽의 효자 종목 양궁(전체 메달 43개) 보다 전체 메달에서 크게 앞설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역대 금메달 33개 중 78.8%를 한국이 차지했다고 하니 대단하다.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내지만, 4년 동안 피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했지만 메달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더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더 큰 응원과 성원 및 박수를 보낸다. 보통 시합이나 경기를 보면서 결과만 보고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그런 시합이나 경기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더 중요하고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국가대표 선수가 된다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모든 것을 바쳤을 선수 개개인은 진정한 국가의 영웅들이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찬 박수를 보낸다.
2년 뒤인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하계올림픽과 4년 뒤인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코로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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