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권자의날이면서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날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지금까지 하루 종일 모든 언론과 방송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정계 입문 9개월 만에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승리하고 오늘 당당히 대통령 취임식을 가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임 대통령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느니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었다고 하면서 물러나고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를 국민들 품에 안기면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를 열었다. 그렇게 국가 안보 우려를 했던 지난 정권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대다수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되찾고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너무나 어수선하고 대통령과 여당의 멋대로인 나날이었다. 그러다 보니 정치를 몰랐던 국민들까지 나라를 걱정해야 하는 웃지 못할 나날의 연속이었다. 공평, 공정, 정의라고 말들은 요란했지만, 정작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리면 이전에 했던 외침은 모두 메아리가 되고 마는 선택적인 공평, 공정, 정의가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대다수 국민들은 그런 공평, 공정, 정의를 누릴 수 있는 권리나 자유조차 없었다. 아직도 조국은 무슨 할 말이 많은지 세상이 바뀐 줄도 모르는 모양이다. 지난 정권은 일단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라 세우면서, 그런 틈을 노려 자신들의 이해득실을 교묘하게 이루고 마는 부류들이었다.
오늘 16분 37초 간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35번이나 나왔다고 한다. 그동안 진정한 자유에 목말라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고려한 것인지 모르겠다.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나라를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자유와 국민을 강조한 취임사처럼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꼭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하늘에 거대한 무지개가 찬연하게 비쳤다고 하니,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서광이 비칠 길조가 틀림없다. 취임식에 참석한 많은 국민들이 직접 그 광경을 보고 모두들 스마트폰에 담아 올리기도 했다고 하니 기분 좋은 날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가 많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청와대 내를 거닐면서 7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의 모습을 즐겼다고 하니 멋진 일이다. 특히 몸이 불편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마음이 놓였다. 꼭 살기좋은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를 기도한다.
'행복한 오늘을 위해 >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마지막 날에 (0) | 2022.05.31 |
---|---|
나이가 들어가면서 (0) | 2022.05.25 |
어버이날이면서 부처님오신날 (0) | 2022.05.08 |
진정한 별이 되어 떠난 배우 강수연 (0) | 2022.05.07 |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0) | 2022.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