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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5월 마지막 날에

by 감사화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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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도 두 시간이 채 남지 않은 시각이다. 한 달 한 달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 5월은 가정의달이라고 할 만큼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많았다. 어린이날(5월 5일), 어버이날(5월 8일), 스승의날(5월 15일), 성년의날(5월 16일), 부부의날(5월 21일)이 있었다. 오늘은 바다의날이고, 6.1 지방선거의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가뭄이 너무 극심하여 자꾸 하늘로 눈이 자주 간다. 그러는 가운데 초여름을 지나는 여름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정열적인 장미꽃에 이어 수줍은 듯 고개 숙인 초롱꽃, 화사한 송엽국, 눈부신 금계국, 특이한 붉은인동초꽃 등이 뜨거운 햇살도 피하지 않고 가뭄도 타지 않으며 신록의 산과 들을 곱게 수놓고 있다.

<수줍은 듯 순박하게 피어난 초롱꽃 (5월 30일)>
<두터운 햇살을 받으며 화사하게 피어난 송엽국>
<보기 드문 붉은인동초꽃>
<길가에 화려하게 핀 금계국>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되고 나서 새로운 변화들이 좋은 방향으로 일어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다. 비상식에서 상식으로, 무법천지에서 법치로, 불의에서 정의로, 불공정에서 공정으로, 불공평에서 공평으로, 남 탓에서 내 탓으로, 거짓과 위선에서 진실로 한순간에 바뀌기는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계속 나빠지지 않고 조금씩 나아지는 쪽으로 바꾸어 가는 것만으로도 훨씬 살기가 좋아질 것 같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어 일상생활도 이전과 같이 돌아가는 것 같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도 생동감이 넘치고 있어 좋다. 이전 정권이 얼마나 나라를 잘못 운영하였고, 국민들을 괴롭혔는지 실감하고 있다.

이번 6.1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지난 3.9 대선의 연장전과 같은 분위기라서 많은 국민들은 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하는 성격이 강하고, 새로운 정권에 힘을 보태 안정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 지난 정권이 너무나 많은 실정을 저질렀고, 특히 국민들을 상대로 너무나 많은 거짓말과 내로남불을 남발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었다. 또한 정권이 바뀌면서 여당에서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국회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는 무소불위의 입법 독주를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는 가운데 마음대로 행하고 있다. 내일 6.1 지방선거는 그런 의미에서 현 정권이 국회 다수 석의 억지와 훼방으로 아무 일도 못하는 식물 정부가 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엉망진창이고 어지러워서 자주 먼 하늘을 쳐다보거나 먼 산에 시선을 고정시킨 경우가 많았는데, 정권이 바뀌고 나서는 조금 그런 경우가 적어진 것 같다. 하도 사람답지도 않은 언행을 자주 많이 하는 정치인들이 보여서 그랬고,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는가 하면 위선과 조작을 아무런 스스럼없이 저지르고도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는 모리배들이 우글거리고 있어서였다. 지난 정권의 잘못은 책을 엮어도 몇 권이 나오지 않을까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폐해는 국가의 법치가 망가졌고, 사회 질서가 문란해졌으며, 시시비비조차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는 점이다. 결국 많은 국민들이 선과 악, 옳음과 그름, 진실과 거짓을 가리지 못하는 혼란에 빠져 살았다.

곧 가정의달이 막을 내리고 호국의달을 맞게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정만큼 소중한 보금자리는 없고, 가정보다 더 크게 쉴 수 있는 안식처는 없을 것이다. 돈과 권력과 명예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가정에서의 사랑과 행복과는 견줄 수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가정을 꾸리는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들어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었고, 앞으로 국가 존립까지 좌우하는 중대한 상황에까지 직면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많은 부부의 탄생을 진심으로 반기고 응원하면서 젊은이들이 마음 편하게 건강하고 튼튼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따랐으면 좋겠다. 그러한 가정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존재하기 위해서는 국가 안보가 최우선이다. 6월 호국의달은 애국을 가슴에 새기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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