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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풀 그리고 차/꽃과 풀

한 눈에 반한 만데빌라

by 감사화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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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날이다. 한여름을 알리는 듯 오늘 주요 도시의 낮 최고 기온이 대부분 섭씨 30도를 넘었다고 한다. 찜통더위, 폭염, 일사병, 장마라는 말들을 자주 듣는 계절이 왔다.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땀과 나른함 및 짜증스러운 후덥지근한 바람도 빼놓을 수가 없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하는 때가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틀리지 않고, 자주 시원한 음료를 찾기도 하며, 숨만 쉬어도 지칠 것 같은 때이며, 바람 한 점 없이 땡볕만 이글거리는 때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체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계절이다. 특히 상한 음식으로 배탈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제 한의원을 다녀오다가 점심시간이 어중간해서 소문 난 오리고기 맛집을 수소문해서 찾아갔다가 소문난 집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도 있듯이 맛이 별로여서 생돈만 날렸다는 기분으로 그 음식점을 나오다가 입구에 정열적으로 피어있는 붉은 꽃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으아리꽃이라고 단정을 하고는 첫째에게도 붉은 으아리꽃이 아주 곱게 피었다고 말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으아리꽃과는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 보여 모야모라는 앱에 질문을 하니 만데빌라라는 꽃이라고 했다.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브리질 재스민 또는 동백 재스민이라고도 하는 만데빌라(Brazilian Jasmine, Red Riding Hood, Pink Allamanda)꽃이었다. 꽃도 곱지만 향기도 그윽하다고 하니 내년에는 구입해서 심어볼까 한다.

<음식점 입구에 곱게 피어난 정렬적인 빨강 만데빌라꽃>
<초록 잎과 대조적으로 붉은 꽃이 어울리는 만데빌라>
<확대시켜 본 아름다운 만데빌라꽃>
<다른 각도로 잡아본 아름다운 만데빌라꽃>

씨앗을 구할 수 있으면 가을에 파종을 하여 내년에 만데빌라꽃을 볼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국가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 보면 만데빌라는 학명이 Mandevilla sanderi이고, 혁죽도과의 덩굴성 식물이며, 생육 온도는 16 ~ 20℃이고, 원산지는 브라질이며, 봄과 여름 및 가을에 꽃을 피우고, 꽃은 노란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이며, 향기는 거의 없고, 독성이 있어 식용은 금한다고 한다. 만데빌라는 브라질 재스민, 동백 재스민이란 이름처럼 꽃이 화려하고 은은한 향기를 지닌 매력적인 덩굴식물로 약간 건조하게 관리한다. 최저 온도가 섭씨 13℃라고 하니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바깥에 뒀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거실로 옮겨 화분에 키우면 1년 내내 꽃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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