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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바람

by 감사화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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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에서 제1야당의 윤석열 후보가 0.73% 차이라는 근소한 표차로 당선되었다. 3월 8일 자정까지 22일간의 선거 운동 기간 중에 벌어진 네거티브 중심의 선거 운동이 많은 국민들을 눈살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당락을 알 수 없을 정도의 박빙의 승부라서 많은 국민들이 새벽 4시 넘게까지 마음을 조이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정치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가 작년부터 조금씩 정치 뉴스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 일반 국민들이 정치에 너무 과민하게 접근하도록 하는 자체가 정치를 잘못했다는 반증이다. 정치 지도자라면 국민들이 나라 걱정을 하면서 배가 산으로 올라가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정치 지도자는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감 나오라 배 나오라고 나서는 일이 없도록 평소에 믿음을 주면서 풍요롭고 안심하면서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기본이어야 한다. 또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그 주인들이 각자의 본업(일)에 전념하도록 국가 안보, 경제, 외교,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을 잘 다스려야 한다. 그렇지만 현 정부는 국가 안보와 경제를 비롯하여 외교와 교육 및 정치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도록 내버려주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고 규제 일변도의 잘못된 길로만 나아가는 것 같아 우려하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져 갔다.

<꽃다발 든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우여곡절 끝에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결국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고 많은 국민들도 안도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어제 자정이 지나면서 여당 대선 후보와 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근접하다가 역전이 되고부터는 약간의 득표율 차이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야당 대선 후보 윤석열이 당선되었다. 많은 국민들이 염원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만큼 야당과 윤석열 후보는 국민들의 뜻을 올바로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우리나라의 앞날을 위해 오로지 국익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난 5년 동안 엉망진창이 된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또한 땅에 떨어진 도덕과 질서를 바로잡고, 혼란스러워진 기본과 상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동시에 진실과 정의가 온전하게 살아나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이 많아지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사회가 올바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믿음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불신과 갈등으로 골이 깊어진 정부와 국민들 간의 정상적인 관계가 복원이 되어야 하고, 자유 시장 경제 또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다 법치가 무너지고 자유 민주주의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를 똑바로 고쳐 놓아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새로운 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큰만큼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과 충만감으로 하루 내내 기분이 들떠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어릴 적 소풍 간다고 밤잠을 설쳤을 때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동안 나만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지금과 같은 세상을 한 번도 구경해보지 않아 너무나 당황했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번 대선이 반대의 결과가 나왔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정말 많은 국민들의 정권 교체 염원이 하늘에 닿아 가까스로 그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이 그냥 전해지는 것이 아님을 상기하면서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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