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선일보 문화·라이프 > 건강 코너에 "어르신 낙상 사고 막기, 가장 좋은 행동은 '이것'"이라는 기사가 있어 유심히 읽어보았다. 왜냐 하면 나이가 들어 잘못 넘어지면 뇌진탕과 골절이나 타박상 등으로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여성인 경우는 골다공증과 남녀 공통인 근력 감퇴 등으로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균형 감각이 저하되어 자칫 잘못하면 엉치뼈가 손상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혼자서 걸을 수가 없게 되면서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모든 질병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와 같은 예기치 못한 불의의 낙상 사고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은 큰 손실이고 불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근력 운동을 실천하고, 적절한 건강식과 몸의 유연성을 기르면서, 살아있는 동안은 스스로 모든 일상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주의하고 조심해야 한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낙상하지 않으려면, 우선 실외의 경우, 겨울철 빙판길이나 여름철 비온 뒤 미끄러운 길이나 비탈길 또는 울퉁불퉁한 길 등을 걷거나 등산 등을 할 때 조금이라도 위험한 길이라면 보폭을 평소보다 반 정도로 줄이고 천천히 여유있게 걸어야 한다. 또한 실내의 경우, 화장실이나 베란다눈 물론 거실과 방 등에서 미끄러지거나 문턱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를 만들거나 카페트를 깔아 사전에 낙상 대비를 하는 것도 좋다. 질병이나 화재 등에는 예방이 최선이다.
다음으로 나이가 들수록 걸으면서 시선은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땅을 살피면서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걷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걷는 사람들을 자주 많이 보게 되는데 위험천만한 일이다. 절대로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하고,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걷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자동차나 전주 등에 부딪혀 다치거나 넘어지는 경우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 조금만 조심하고 예방법을 숙지하고 노력하면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건강을 지켜낼 수 있음을 명심하고 꼭 실천에 옮겨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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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낙상 사고 막기, 가장 좋은 행동은 ‘이 것’
[Dr. 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입력 2023.05.03. 20:59업데이트 2023.05.03. 23:28
통계상 65세 이상 인구의 30%, 80세 이상은 절반에서 낙상을 겪는다. 뼈가 약하고 근력이 약한 고령자는 낙상 시 골절이 10~20%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여생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불편하게 지내거나, 심하면 골절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받기도 한다. 상당수 고령자는 ‘낙상 후 불안증’도 겪게 되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기존에 나온 논문을 종합 분석하여 의미 있는 결론을 창출하는 메타분석 기법 논문의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코흐란 리뷰지에 효율적인 낙상 예방법에 관한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은 낙상 예방법에 대해서 조사한 22편의 연구를 통해 예방법들에 대한 효용성을 비교했다. 낙상 예방법을 가정에서 낙상 위험 요인 제거, 보조기구(시력 개선, 특수 신발 등) 사용, 낙상 예방 교육 등 세 가지로 나눴다.
연구 결과, 전문가가 고령자가 사는 곳을 방문해서 낙상 위험 요인(마룻바닥의 잡동사니, 미끄러운 바닥, 어두운 조명 등)을 제거한 경우는 낙상 발생률을 26% 줄일 수 있었다, 반면에 보조기구 사용이나 단순한 낙상 예방 교육만으로는 낙상 발생률을 줄일 수 없었다.
여러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효율적인 낙상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집 안 바닥에 놓여 있는 물건들을 치울 것, 2. 미끄러운 양말은 신지 말 것, 3. 너무 헐렁한 옷을 입지 않을 것, 4. 욕조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와 손잡이를 쓸 것 5. 적절한 조명을 통해 너무 어둡지 않게 할 것 등이다. 나이 들어 넘어져 큰일 치르지 않으려면, 가정 환경이 어떤지 살펴볼 일이다.
<어르신 낙상 사고 막기, 가장 좋은 행동은 ‘이 것’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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