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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건강에 대하여

2022년 사망률 1위인 암(癌)은?

by 감사화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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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암이라는 말조차 잘 듣지 못했지만, 결혼할 때가 되었을 때는 암에 걸리면 살아날 수 없다고 하다가, 예순이 되니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확률도 점차 높아지면서 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었었다. 애들 아빠도 2010년 여름 서울 출장을 갔다가 소화 불량 같은 증상이 있어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조직 검사를 해본 결과, 양성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금 지켜보자고 했다가 2011년 1월 초에 결국 위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고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일찍 위암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빠른 조치를 취해서 일흔이 된 지금까지도 별다른 이상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만, 그 당시는 얼마나 놀라고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오늘 코미디닷컴에 올라온 "너무 많은 폐암 ... 흡연 다음으로 나쁜 '이것은?"이라는 기사를 보고 작년에 겪었는 경작지 경계부에 시멘트 타설(공구리 치기)과 보강토 옹벽 쌓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나서 몇 자 적어본다. 이 기사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들도 폐암에 다수 걸린다는 것인데, 흡연이 직접적인 폐암의 원인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간접 흡연이나 라돈과 요리 연기 등으로 인한 폐암 발병이 많다고 보는 것 같다. 밀폐된 공간에서 라돈과 요리 연기를 장기간 흡입하면 폐암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산업화를 거치면서 시멘트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고, 시멘트의 중금속 성분 때문에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산업폐기물들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내외 시멘트 중금속 성분 분석 결과를 보면 다른 중금속도 문제이지만, 6가 크롬이라는 호흡기 질환 그 중에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허용 기준 이상인 시멘트들이 다수이다. 그 중에 유니온 시멘트 이외의 시멘트는 믿고 쓸 수 있는 시멘트가 없다는 뜻이다. 철근과 시멘트로 주로 건축하는 아파트, 교량, 옹벽, 도로 등에 사용되는 시멘트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심지어 농경지나 전원 주택을 지을 때도 시멘트는 불요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이런 곳들에 사용되는 시멘트들에 대한 독성과 중금속 오염에는 대부분 거의 무감각하고 주의조차 기울이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국외 특히 일본에서는 시멘트 타설을 할 때 미리 시멘트의 중금속 오염(토양, 수질 등)에 대한 사전 조치를 철저하게 강구한다고 한다. 그 만큼 시멘트의 중금속, 특히 6가 크롬의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조치를 사전에 취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고 하면서 시멘트 관련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 나아가 연구 기관들이 6가 크롬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도 없는 것 같다. 폐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혹여 시멘트에 포함된 6가 크롬이라는 금속 화합물이 주범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해서 우려를 표하는 것이다.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시멘트 타설로 농작물들이 오염되고 그것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일으키면 큰 일이기 때문에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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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폐암”… 흡연 다음으로 나쁜 ‘이것’은?

2021년에만 3만 1616명 신규 환자... 암 사망률 1위

입력 2024.02.19 19:40 김용 기자

<라돈 가스, 요리 연기 등을 배출하기 위해 하루 3번 정도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줘야 한다. [사진=개티이미지뱅크]>

폐암이 한 해에 3만 2천명에 육박하는 신규 환자가 쏟아지고 있다. 담배를 덜 피우는 여자 환자도 매년 1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암 종류 가운데 사망률도 1위인 최악의 암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최신 자료를 토대로 폐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2021년에만 3 1616명 신규 환자 췌장암 제치고 암 사망률 1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폐암은 2021년에만 3만 161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남자 2만 1176명, 여자 1만 440명이다. 남자 암 중 1위, 여자는 4위 암이다. 나이를 보면 7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60대 29.8%, 80대 이상 20.3%의 순이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폐암은 암 종류 중 사망률 1위(2022년)였다. 다음으로 간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순이었다.

안방식당 등의 간접 흡연 여파?… 여성 폐암 85% 비흡연자

폐암은 50~60대 환자가 절반인 위암-대장암 등 주요 암과 달리 고령 환자가 많다. 70~80대 환자가 54% 정도다. 30년 이상 누적된 흡연이 원인이다. 하지만 간접 흡연도 상당수 차지한다는 주장이 있다. 예전에 집 안방이나 식당에서 흡연이 자유로웠던 시절의 ‘피해자’라는 것이다. 필터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간접 흡연의 연기에 발암 물질이 더 많다. 70~80대 여성 중 간접 흡연의 피해자가 꽤 있다는 것이다. 여성 폐암 환자 중 85% 이상이 직접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라돈, 요리 연기… “환기 매우 중요

흡연 다음의 폐암 원인으로 라돈(radon)이 꼽히고 있다. 토양이나 암석에서 발생하는 색, 냄새가 없는 방사성 가스로 발암 물질이다. 주로 지표면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 환기를 하지 않으면 사람의 폐로 들어간다. 현행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등) 시공자는 실내공기 질을 측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는 2018년 1월 1일 이후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만 해당되고 그 이전은 법적 측정 의무와 별도 권고기준이 없다.

요리 연기도 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30년 이상 요리 연기를 마셔온 주부들의 고통이 녹아 있다. 라돈이나 요리 연기를 줄이려면 환기가 중요하다. 환풍기는 물론 수시로 창문을 활짝 열어 실내 공기를 바꿔줘야 한다.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에도 다소 줄어든 시간을 이용해 환기를 해야 한다. 요리 연기나 라돈이 없어도 늘 창문을 꽁꽁 닫아 두면 실내 공기가 매우 나쁘다.

증상은?… 잦은 기침 있지만, 폐암인 줄 몰라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진행해도 감기 비슷한 기침과 가래 외의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기침으로,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피 섞인 가래나 피 자체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증상이다. 암 세포가 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나온다.

담배를 오래 피운 고위험군은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로 국가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암검진 문진표에 기록된 흡연력을 바탕으로 대상자가 선정되며, 우편으로 통보된다. 오랫 동안 요리 연기 등에 노출된 중년-노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국가폐암검진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처 : “너무 많은 폐암”... 흡연 다음으로 나쁜 ‘이것’은? - 코메디닷컴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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