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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이브

by 감사화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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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성탄절) 전날로 12월 24일이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보통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크리스마스 이브는 오늘 해가 지고 나서 자정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고 한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여서 나들이 하기에도 참 좋은 날인데,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부로 나가는 것도 꺼려지고 또한 5명 이상 함께 음식을 먹는 것도 금하고 있어, 젊은이들이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 안쓰럽기도 하다. 지금은 나이가 나이라서 젊을 때의 기억들이 가물거리고, 그런 감정이 나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이른 아침부터 카카오톡에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연하장이 수없이 날아들었다. 내일은 외식이라도 할까 했는데, 그럴 사정들이 아니기 때문에 배달이 되는지 알아보고 가족들과 오붓하게 집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만들어볼까 한다. 올해는 시작부터 코로나 19로 시작하여 한 해 마무리도 코로나 19로 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혼자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서 우선은 각자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최대한 건강에 유의를 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는 민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오늘 오전에 잠시 병원을 다녀왔는데 모두들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눈이라도도 펄펄 내렸으면 더없이 좋았을 텐데, 일기예보를 보니 오는 일요일(12월 27일) 오후에 비나 눈이 내린다고 하여 눈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지금은 모두 장성하였지만 애들이 어릴 때는 매년 산타 역할을 한다고 선물을 준비해서 머리맡에 두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가 좋았는데 하는 마음은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 애들이 어릴 때 사진을 꺼내 보면서 그때로 돌아가 보기도 한다. 여하튼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는 전날이고 이브이다. 날이 갈수록 진정한 사랑이 매달라 가는 현실을 보면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새겨보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는다.

더 많은 사랑을 세상을 위해 베풀면서 특히 가까운 가족과 이웃은 물론 친척과 동료들 나아가 선배와 후배들 그리고 모든 생명들까지 골고루 아무런 사심이 없는 진정한 사랑(기독교), 자비(불교), 인(유교)이 미칠 수 있도록 자신을 닦고 주위를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아야 하겠다. 예년에 비해 이웃 돕기 성금도 적게 모인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정부에서 많은 복지 예산을 지출한다고 해도 여전히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고 하니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위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한다.

Merry Christmas!

<강원도 평창에서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2015년 12월)>

다음은 나무 위키에 있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내용을 참고로 옮긴다.

<크리스마스 이브>

서방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바로 전날 저녁 즉, 12월 24일 해가 질 때부터 자정까지를 크리스마스 이브라 부른다. 이날 밤에는 원래 교회나 성당을 가는 게 맞는데 3세기 유럽에서는 해가 질 때를 하루의 시작으로 보았기에 크리스마스 이브는 원래 크리스마스 당일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 전통이 현대까지 남아 있다. 또한 이날은 기독교 문화권 어린아이들이 자신들이 잠이 들었을 때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타고 들어올 때부터 선물을 놓고 간다고 믿으며 깨어났을 때인 크리스마스 아침에 눈을 뜨면 크리스마스 양말이나 머리맡에 선물이 놓여 있는 것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이 되면 동서양 가릴 것 없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데 백화점이나 마트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물품이나 상품을 대폭 할인해서 박리다매를 취하기도 하고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외식을 나가거나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때도 이때가 가장 많다. 또 각 도시의 번화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거리가 매우 북적이기도 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가 금, 토, 일요일 중 하나에 걸린다면 더더욱. 교회나 성당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 대신 이날에 교회학교 발표회나 음악회, 예술제 전야 예배/자정 미사를 드리는 곳이 많다.

다만 2020년에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사태로 전야 예배/미사는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교회학교 발표회나 음악회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당일 코로나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985명이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Christmas), 기독탄신일(基督誕辰日) 또는 성탄절(聖誕節)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이다.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들은 이 기념일을 지킨다. 날짜는 세간과 서방 교회에서는 12월 25일이며, 기존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일부 동방 교회들은 1월 7일이다. 가톨릭에서는 주님 성탄 대축일(Festum Nativitatis Domini)이라고 하여 주님 부활 대축일 다음으로 가장 성대한 기념일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령 제28394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영어 어휘 '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christ)'와 '매스(mass)'의 합성어로, '크라이스트'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구원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메시아'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말인 '그리스도'를 다시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기독교의 '기독'도 이 그리스도를 한자로 음차한 '기리사독(基利斯督)'에서 따 왔다. 구원자는 당연히 예수를 지칭한다. '매스'는 라틴어 동사 'mitto(보내다)'가 명사화되어 만들어진 'missa(파견)'에서 따 온 것으로, 가톨릭의 전통적인 예배 의식인 미사를 뜻한다. 즉,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의미인 셈이며, 흔히 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도 '즐거운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이 된다.

엄밀히 말해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지, 실제로 탄생한 날이라는 뜻은 아니다. 성경에는 예수의 탄생일자가 기록되어 있지 않고, 후대 제자들이나 초대 교부들을 통해 확실하게 전승된 바도 없다. 때문에 예수의 정확한 탄생일의 날짜나 교회에서 성탄의 의식(儀式)을 실제로 시작한 시기에 관해서도 신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며 다만 로마 제국에 기독교가 유입될 당시의 로마 고유 신앙을 기리던 날이 날짜는 그대로 둔 채 국교만 기독교로 개종되면서 크리스마스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12월 25일은 단지 역사적 관습에 의하여 지정된 날짜다.

최초로 12월 25일을 기념일로 지킨 기록은 336년 로마에서 발견된다. 기독교 유입 이전의 해당 기념일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은,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274년 '무적의 태양신(Sol Invictus)' 신전을 지으면서 12월 25일을 '무적 태양 탄생일(Dies Natalis Solis Invicti)'로 제정한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우렐리아누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스스로를 신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날로, 1년 뒤 암살되지 않았다면 기독교를 대박해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후대에 역전의 의미로 '무적 태양 탄생일'을 '크리스마스'로 바꿔서 기념했다고 본다. 부림절의 제정일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이후 350년에 교황 율리오 1세는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공식 선언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무종교・탈종교적 문화가 대세인 현대에 들어서는 '크리스마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경향이 주로 서양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기념일이지만 엄연히 종교의 색채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처럼 부처님오신날이나 개천절을 동시에 기념하는 나라는 모든 종교 기념일을 기리니 비교적 논란이 적은 편이지만, 미국처럼 과거 기독교를 중심으로 건국되었다가 점점 다문화된 나라의 경우 '크리스마스'라는 명칭에 이의를 제기하는 타종교인이나 무신론자들이 상당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기만 하면 전부 크리스마스를 기릴 줄 알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그 사람이 기독교인인지 아닌지 모르고, 한국 사회처럼 종교가 달라도 단순한 인사치레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2월 말에서 1월 초 사이에는 크리스마스 말고도 다른 종교나 인종들의 전통 명절, 유대인의 하누카(Hanukkah)나 미 흑인(African American)들의 콴자(Kwanzaa)와 같은 기념일도 몰려 있다. 미국 흑인의 경우 기독교인의 비율이 적지 않은 편이나, 유대교의 경우 타 종교를 단죄해야 한다는 교리를 갖고 있으며 기독교, 신약성경, 예수의 존재를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 유대교의 반감이 얼마나 유명했는가 하면 하술할 '크리스마스 명칭/인사 대체 캠페인'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로스차일드 같은 유대계 자본이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을 정도였다.

1970년대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12월 말에서 1월 초의 기간을 크리스마스 시즌(Christmas season)으로 뭉뚱그려 부르는 데 대한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인종・문화 다양성과 정치적 올바름이 유행하는 동시대에 들어서는 공식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 대신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이라고 칭하고 있다.[18] 이에 따라 사람들 간의 인사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하기보다는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 나 "Season's Greeting"이라고 하는 경향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이다. 관련 기사 스팀에서도 크리스마스 기간의 대규모 할인을 크리스마스 세일이 아닌 겨울 세일로 부르는 편이다.

장로회 신자이자 보수 공화당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다른 정치적 이슈에서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대체하기'와 '해피 홀리데이'가 '진정한 미국적 가치'를 희석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여, 트위터를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반면 영국이나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는 이런 인종 혹은 문화의 다양성이 북미 국가들보다 덜하기 때문에 "Merry Christmas"나 "Happy Christmas"가 쓰인다.

보편적으로는 12월 25일에 기념하지만 정교회권 국가들 중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조지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와 같이 기존 율리우스력을 고수하는 국가들은 1월 7일에 기념한다. 이는 그레고리력의 1월 7일이 기존 율리우스력에선 12월 25일이기 때문이다. 같은 정교회권 국가라 하더라도 그리스, 키프로스,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서방의 그레고리력을 받아들여서 평범하게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율리우스력을 쓰는 우크라이나와 그레고리력을 쓰는 루마니아 사이에 끼인 몰도바는 달력에 관해 논쟁 중인데 일단 양측 크리스마스 모두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국가별로도 날짜 차이가 나는데 헝가리가 가장 빠르고 우크라이나가 가장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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