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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코로나 19 백신 접종마저

by 감사화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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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꽃샘추위가 전국을 뒤덮고 있고, 일부 지방에서 폭설까지 내렸다고 한다. 내일과 모레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이라고 하니 텃밭의 식구들이 또 닥친 추위에 어떻게 견뎌낼까 안쓰러워 자꾸 텃밭 쪽으로 마음이 간다.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도 서울, 경기, 인천(2.0 단계)을 제외한 전국의 다른 지역들이 1.5 단계로 낮아졌는데, 오늘(2월 17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9일 만에 다시 621명 대로 급증하여 총 84,946명이고, 사망자 수는 4명이 증가한 1,538명이라고 한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하고도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처음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을 때와 별로 대응하는 방법이나 수준이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마스크 값 폭등과 마스크로 국민들을 줄 세우던 때를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연두색)와 완치자(파란색) 추이>

작년 1월 중순에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전문가들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과 출국을 막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목소리를 높였는데도 들은 척도 않고 중국의 눈치를 보는 사이에,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은 물론 북한까지도 중국으로부터의 모든 입출입을 차단했었고, 그런 노력의 결과(2월 17일 09시 현재)로 대만은 확진자 937명에 사망자 9명이고, 베트남은 확진자 2,271명에 사망자 35명이며, 싱가포르는 59,809명에 사망자 29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선제적인 대응을 한 동남아 국가들 대부분은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이다. 그러면서 지금도 K-방역이 세계 최고라고 자화자찬을 마다하지 않는 것을 보면 기가 찰뿐이다. 특히 코로나 19 백신 확보와 접종에 대한 정부의 궤변을 들으면 할 말을 잃는다.

오늘 저녁 TV 뉴스를 보니, 국회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대하여 야당 의원의 OECD 국가 중에 꼴찌로 접종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보건복지부장관이란 자의 전혀 늦은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장난이 심하고 거짓에 거짓을 덧칠하니 결국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씁쓸하다. 이스라엘이나 영국 등 76개국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는 통계만 봐도 시인할 것은 시인을 해야 발전이라도 있을 것인데, 꼴찌를 하고도 전혀 노력이 모자란 것은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을 수 있는지 자식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모르겠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리라 보는지 참 어리석고 한심한 자들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정월대보름인 2월 26일(금요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만 65세 이하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다고 한다. 이미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실시한 나라들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고 하면 미국은 전 국민의 70% 이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끝나면 집단 면역 형성 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코로나 19 백신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어떤 국민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접종을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하고 있으니 전혀 국민들의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어 우려가 된다. 비단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이나 코로나 19 백신 확보 및 접종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국가나 기업 나아가 가정 등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서로 간의 믿음과 도덕은 물론 법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을 해야 제대로 운영이 되고 돌아가게 되는데, 현 정권의 지도층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말 뒤집기는 예사로 하고, 내로남불은 기본이고 안하무인과 후안무치는 상식이며, 반칙과 조작은 주특기이고, 위선과 궤변은 양념이며, 불법과 위법은 예사이고, 모함과 중상모략은 신출귀몰하기 짝이 없다. 거기에다 전 정권 탓과 남 탓은 전문이고,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는 사전에 없으며, 너무 뻔뻔스럽고 파렴치하여 함께 말을 섞는 것도 구역질이 날 정도이다. 잘못된 정책이나 법이 있으면 바로 잡고 바꾸어야 하는데도 잘 되고 있다고 우기기까지 하니 우이독경이다.

이쯤 되면 세상이 뒤집어져야 하는데도 코로나 19를 가지고 계속 장난을 치고 있으니 국민들은 할 말이 많아도 가만히 두고 보고만 있다. 용수철을 과하게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 양아치들만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불길하기만 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위험도 느끼지 못하는가 보다. 오늘 보도를 보니 머리카락으로 고민하는 국민들이 1,0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20대와 30대도 많다고 하니 모두가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가 하여 안타까울 따름이다. 여기에도 현 정권이 크게 기여를 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은 이제 그만 하고 국민들이 나라 걱정을 하지 않게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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