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흔들다리)가 포르투갈 아루카 지오파크 인근 두 산봉우리를 연결한 "516 아루카(길이 516m, 높이 175m)"가 개통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는 스위스 마터호른 산기슭에 있는 체르마트(길이 494m, 높이 85m)였는데 갱신이 된 것이다. 아직 코로나 19 영향 때문에 관광객들이 별로 없지만 여름철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다 재작년(2019년) 경향신문의 보도를 보면 우리나라 안동에 건설되고 있는 출렁다리는 올해 내로 완공될 것이라고 하는데 길이가 750m라도 하니 또 한 번 기록이 경신될 것 같다.
지금까지 몇 번 출렁다리를 건너보려 했는데, 고소공포증 때문인지 출렁다리에 올라서는 것조차 잘하지를 못하고 뒷걸음을 치고 말았다. 그렇게 거리가 길지 않은 수십 미터의 출렁다리도 밑을 보면 아찔하고 무서워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는데, 수백 미터의 출렁다리는 건넌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어질어질하다. 사람들이 다니기에 편리하라고 만드는 출렁다리이지만 자연 훼손을 하면서까지 저런 출렁다리를 경쟁하듯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는 모르겠다. 코로나 19로 해외로 나가기 어려운 상황인데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이 찾을지도 의문이다.
다음은 연합뉴스에 게재되었던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던 스위스 체르마트의 출렁다리(과거)에 관한 내용(2017년 7월 30일)이고, 이어서 머니투데이에서 오늘 개통되었다는 세계 최장의 포르투갈 516 아루카 출렁다리(현재)에 관해 작년에 기사화했던 내용(2020년 10월 14일)이며, 마지막으로 재작년 경향신문에 게재되었던 곧 다시 기록이 경신될 우리나라 안동의 세계 최장 출렁다리(미래) 건설에 관한 내용(2019년 9월 23일)을 차례로 올린다. 기록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도 있지만 자연 보존에 대해서 더 진지하게 고뇌하고 건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과거 세계 최장 출렁다리>
세계 최장 흔들다리 스위스서 개통…85m 허공서 494m 횡단
송고시간 2017-07-30 16:24
스위스 체르마트에 있는 세계 최장 흔들다리[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흔들다리가 스위스 마터호른 산기슭에 개통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다리'(오이로파브뤼케)라는 이름의 이 494m 길이의 흔들다리는 그라벵구퍼 협곡 공중 85m 높이에 설치됐다. 스위스 남부 체어마트와 그라헨을 잇는 마터호른 하이킹 코스의 일부다.
스위스 체르마트에 있는 세계 최장 흔들다리[EPA=연합뉴스]
체어마트 관광청에 따르면 이 다리는 오스트리아 로이테에 있는 110m 공중에 매달린 405m 길이의 흔들다리보다 긴 세계 최장 흔들다리다.
낙석으로 파손된 기존 흔들다리를 대체한 새 흔들다리는 케이블 무게만 8t에 이르며, 흔들림 방지 시스템을 갖췄다고 관광청은 설명했다.
스위스 체르마트에 있는 세계 최장 흔들다리[EPA=연합뉴스]
<출처 : www.yna.co.kr/view/AKR20170730042200009>
-------------------------------------------------------------------------
<현재 세계 최장 출렁다리>
"발밑을 보니 175m"…포르투갈에 세계 최장 출렁다리
머니투데이 원문 김주동기자 입력 2020.10.14 06:02
포르투갈에 세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개통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길이 516미터(m)의 출렁다리 '516 아루카'가 이달 중 문이 열린다.
포르투갈 2대 도시인 포르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다리는 '아루카 지오파크' 인근 산 봉우리 두 곳을 연결한다.
지면에서 가장 높은 곳은 175m. 다리의 바닥과 양옆 난간 부분은 망 형태로 돼 있어 다리 아래 폭포와 강물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 CNN은 경치를 보며 걸으면 다리를 건너는 데 10분 정도 걸린다고 전했다.
다리가 이달 중 정식으로 개통되면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있는 찰스 쿠오넨 출렁다리(494미터)가 가진 세계 최장 출렁다리 기록을 깨게 된다.
516 아루카는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마무리됐다.
아루카 지방정부는 "이 다리는 공학을 좋아하는 사람,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짜릿한 경험을 좋아하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의 기호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news.zum.com/articles/63388023>
-------------------------------------------------------------------------
<미래 세계 최장 출렁다리>
안동에 세계 최장 출렁다리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입력 : 2019.09.23 21:54 수정 : 2019.09.23 21:56
동부리~부포리 750m 현수교 추진…2021년 준공 목표
경북 안동에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현수교(출렁다리)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안동시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도산면 동부리와 예안면 부포리를 잇는 길이 750m, 폭 2m의 보행 현수교 공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완성될 경우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보다 약 250m가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수교는 교각과 교각을 철선 및 쇠사슬로 연결하고 다시 상판을 매어다는 형태로 만든 교량이다.
시는 3대 문화권 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 사업의 하나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원과 도산서원, 계상고택을 잇는 순환형 탐방로를 만들어 관광 거점으로 삼는다는 게 안동시의 구상이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기획재정부와 사업비 조정 등을 협의했다.
또 내년에는 기술자문위원회·계약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바람에 따른 안전성을 실험하고 경제성 등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이달 중 설계안을 공모하는 등 내년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설치공사에 들어가 2021년 12월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 115억원 등 23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 현수교는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찰스 쿠오넨 현수교’(길이 494m, 폭 0.65m)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개통한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길이 402m, 폭 1.8m)가 가장 길다.
'행복한 오늘을 위해 > 알아서 남 주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5) | 2021.06.04 |
---|---|
어머니날에 관하여 (0) | 2021.05.07 |
나랏빚 광속으로 늘어나고 있다는데 (0) | 2021.04.12 |
알루미늄 포일 한쪽면만 빤짝이는 이유는? (0) | 2021.04.03 |
우리나라 행복 지수 랭킹은? (0) | 2021.03.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