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우연히 오늘 아침에 TV를 보다가 알게 된 식빵에 관한 상식 몇 가지를 기억하여 올린다. 보통 밀가루 음식은 대부분 수입 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에 식빵도 거의 사 먹지 않지만, 본의 아니게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식빵도 식빵이지만 케이크이나 라면은 물론 짜장면, 우동, 파스타, 만두, 칼국수, 피자 등의 밀가루 음식도 가능한 피하고, 쌀로 만든 식빵이나 케이크 및 빵을 사 먹거나 쌀국수와 메밀국수를 사 먹는 편이다.
젊을 때는 옥수수나 밤이 든 식빵을 사 와서 그냥 조금씩 뜯어먹거나 아니면 한 끼 식사로 버터나 계란을 올려 까슬하게 구워 우유와 함께 먹기도 했다. 이번에 알게 된 식빵을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는 방법과 식빵에 관한 몇 가지 상식은 다음과 같다.
1. 식빵 간단히 요리해 먹는 방법
식빵을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는 방법으로는 식빵을 굽지 않고 그 위에 먹다 남은 반찬(통조림 포함), 과일 등을 올려서 먹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연뿌리 조린 반찬이면 자른 식빵에 연뿌리 반찬에서 나온 즙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연뿌리를 올리고는 통참깨를 뿌려 만들거나 쇠고기 조림 등도 우려 나온 즙을 먼저 식빵에 바르고 그 위에 쇠고기 등의 고기를 올려 마찬가지로 통참깨를 뿌려 만든다.
또한 채소인 경우는 싱싱한 재료를 식빵 위에 적당히 올리고 마요네즈를 짜서 뿌리면 그것으로 완성이 된다고 한다. 과일인 경우는 먼저 식빵에 골고루 꿀을 바르고 그 위에 좋아하는 과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올리면 완성이 되는 형태였다.
2. 식빵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첫째, 자르지 않은 상태로 사 온 식빵을 칼로 잘라보면 반듯하게 잘리지 않는다. 그때는 뜨거운 물로 자를 칼의 칼날 온도를 섭씨 50도 정도로 뜨겁게 하여 자르면 반듯하게 잘 잘린다. 이것은 무엇이나 칼로 자를 때는 마찰열이 생겨 잘리는데, 그냥 찬 칼로 자르면 마찰열이 적어 제대로 잘리지 않지만 칼날이 뜨거우면 쉽게 잘린다는 원리라고 한다.
둘째, 먹다 남은 식빵은 어디에 보관을 하면 진작 사온 식빵 같은 식감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냉장고나 실내보다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식빵의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식빵은 함유하고 있는 수분이 약 40% 정도라고 하는데, 냉동실에 보관해도 하루가 지나면 5%의 수분이 증발된다고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셋째, 냉동실에 보관할 때 무엇으로 싸서 넣는 것이 더 오래 수분을 잘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랩이나 전용 비닐봉지보다는 은박지에 싸서 넣는데, 조금 여유 있게 포장을 하면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접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의외로 랩이나 전용 비닐봉지가 은박지보다 수분 증발이 더 잘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남은 식빵을 보관할 때는 은박지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식빵의 식감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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