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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

부부의날을 맞아

by 감사화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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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부(夫婦)의날이면서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小滿)이다. 소만(小滿)에는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 먹고, 보리 이삭이 익어 누런색을 띠어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로,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4월이라 맹하(孟夏, 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그래서 맹하는 초여름이라는 뜻인 이칭도 있다. 또한 모내기로 바쁜 때이면서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듯이 양식이 떨어져 연명하기가 힘든 때이기도 했다. 이 무렵에 부는 바람이 몹시 차고 쌀쌀하다는 뜻으로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부부의날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라고 한다.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인데, 5월 21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고 한다.

또한 부부의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 운동이 전개되었다. 제정 목적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 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 문제·고령화 문제 등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이다. 공휴일은 아니다.

부부의날 위원회에서 지역별 부부 축제, 부부 음악제 등을 열고 부부 사랑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그밖에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등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떠들썩한 행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각 가정에서 오붓하게 부부간의 뜻있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지 않을까 한다. 요즈음은 결혼을 선택 사항으로 여기는 때라서 부부의날도 점차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가정은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 단위이고 부부는 물론 자녀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안식처이다. 그런 가정이 단란하고 건강하도록 하는 데는 부부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부간의 관계는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배려하고 감사하며 사랑이 넘쳐나야 한다. 화목한 가정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 그 밝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부부가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그 보더 더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은 없을 것이다.

<아름답게 핀 초롱꽃>

오늘 카카오톡에 올라온 부부의날을 맞아 부부 생활 십계명이 있어 함께 공유한다.

♡ 부부 생활 십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마세요.
 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마세요.
 3.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세요.
 4.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5. 아픈 곳을 긁지 마세요.
 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세요.
 7. 처음 사랑을 잊지 마세요.
 8. 결코 단념하지 마세요.
 9. 숨기지 마세요.
10.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고 사랑으로 부족함을 채워주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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