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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폭염 속에 맞은 대서(大暑)

by 감사화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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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적으로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이 내려 쪼인 날인데, 서울은 섭씨 36도 가까이까지 올라 푹푹 쪘다고 한다. 어제가 중복(中伏)이었고 오늘이 대서(大暑)이나 무더울 때인 것만은 사실이다. 큰애가 좋아해서 임실에서 치즈를 구매하여 두 번째로 우리 집만의 특유한 피자를 만들었다. 피자 판을 보통 토르티야나 만두피 또는 밀가루 반죽 등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서는 감자를 갈아서 판을 만들고, 그 위에 치즈를 뿌리고 거기에다 양파, 오이 고추, 햄, 망고, 오이, 당근 등을 잘게 썰어 올려 프라이팬에서 구워 만들었다. 지난주에 처음 만들어 보고 오늘 두 번째로 조금 다르게 만들었지만, 재료들 대부분이 직접 텃밭에서 가꾼 것들이라 싱싱하고 맛도 있어 피자 맛도 일품이었다.

복날이라고 해서 반드시 개고기(보신탕)나 닭고기(삼계탕)를 먹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각자의 기호와 영양에 맞는 음식으로 보양을 하여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길러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고 차가운 음식도 즐기지만, 몸으로 봐서는 차가운 것을 받아들여 소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니 무리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가능하면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듯이 뜨겁지는 않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많이 마셔서 일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른 계절도 아닌 여름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고통을 받고 힘들게 지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5일 장이 서는 날이라서 오전에 다녀오려다가 애들 아빠가 볼 일이 있어 다녀온 오후 2시쯤 시장에 갔는데 불볕이라서 식재료 구입도 성가시게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그 시간에는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그리 많지 않고 시장 안은 한산하기까지 했다. 코로나 19 델타 변이까지 확산되고 있어 점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제 코로나 19는 백신보다 치료가 되는 쪽으로 방향 선회를 해야 하고, 국민들 스스로도 괴질 방역관이 되어 자신을 지키면서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도 이미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최선의 방도가 아니고, 백신도 연구 단계라서 시험 상태라서 위험이 뒤따른다.

많은 국민들은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현 정권은 어디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말장난만 일삼고 있다. 지금까지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업 특히 자영업자들을 희망 고문하면서 생색만 내고 있다. 언론이나 방송도 현 정권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고 이해득실에 따라 조작 보도까지 서슴치 않고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 앞으로 며칠(최대 6월 말)이 중대 고비라고 하는데 또 무슨 짓을 꾸미며 국민들을 속일까 잔머리를 굴리고 있겠지만 더 이상 국민들이 속아 넘어갈 패가 보이지 않는다. 푹푹 찌는 날씨에 코로나 19까지 겹쳐 어려움이 있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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