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과 건강/맛에 대하여

풍성한 토마토 수확

by 감사화 2021. 7. 31.
728x90
반응형

7월도 두 시간이 남지 않은 시각이다. 이제 무더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리 무덥다고 해도 곧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처서(處暑)가 8월 23일로 잡혀 있다. 처서(處暑)가 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고 하니 우리 선조들의 해학은 따라잡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세상은 코로나 19로 난리법석이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이 제멋대로 살아온 과보를 일부 돌려받는다고 여긴다면 역병 창궐이나 백신 접종으로 몸살을 앓지는 않을 텐데, 급조된 백신으로 애꿎은 생명만 잃는 것은 아닌지 딱하기 짝이 없다. 국정을 운영한다는 자들의 진실된 언행이 비뚤어지면 국가는 파탄이 나고 국민들만 방향을 잃고 어려운 삶을 살게 되어 있다. 진실로 정권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하고 있는지는 곧 판명이 날 것이다.

폭염 속에서도 잡초들은 멈추지 않고 자라서 어제 시골에 가서 텃밭의 잡초 제거를 하고 이어서 텃밭에 영글고 있는 아로니아와 고추, 들깻잎과 부추 그리고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및 옥수수 등을 수확했다. 특히 올해는 토마토가 풍년이다. 방울토마토만이 아니라 토마토까지 이렇게 크고 잘 익은 토마토는 아직까지 수확해본 적이 없었다. 거기에다 이번에 한꺼번에 큼직한 토마토를 15개 정도 수확을 했고, 방울토마토도 60여 개를 수확했다. 나무에서 그대로 잘 익은 토마토를 따서 손으로 대충 닦은 뒤 한 입 베어 먹으니 당도도 당도이지만 껍질은 물론 속살까지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감칠맛이 났다. 한 개로는 양이 차지 않아 세 개를 연달아 베어 먹었는데, 이런 토마토 맛은 처음이었다.

<잘 익은 토마토>
<탐스럽게 익은 방울토마토>
<수확한 잘 익은 토마토>
<먹음직스런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와 토마토>

지난번에는 방울토마토에 대해 올린 적이 있었지만, 방울토마토 역시 시장에서 구입한 것과 비교하면 껍질의 부드러움은 물론 당도까지 직접 재배한 방울토마토가 월등하여 첫째도 이런 방울토마토 맛은 아무도 맛을 보지 못할 것이라면 감탄을 연발할 정도였다. 그런데 토마토 역시 나무에서 잘 익은 것은 껍질도 속살도 부드럽고 당도도 높아 한 입 베어 먹으면서 맛이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여하튼 올해 토마토 농사는 성공이어서 가족들이 풍족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방울토마토는 깨끗하게 씻어 작은 그릇에 담아두고 수시로 먹고, 큰 것은 살짝 삶아 먹거나 아니면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먹거리가 되는 것 같다. 

토마토는 꾸준히 먹으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고 지방 연소 효과와 소화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고,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으며, 혈압 조절 및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토마토는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옛날부터 토마토나 출하될 때는 병원의 환자 수가 준다고 했고, "토마토가 붉게 익어갈 때는 의사들의 안색이 파래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토마토를 약으로 쓸 때는 날 것으로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신다고 한다. 이러한 토마토는 소화기 및 순환계의 질환을 다스리는데, 관련 질병으로는 간경변증, 간염(만성간염), 강장 보호, 경련, 고혈압, 뇌기능 장애, 당뇨병, 보신·보익, 소화 불량, 야맹증, 원기 부족, 정신 분열증, 치매증, 피부 윤택, 행혈이 있다고 한다.

728x90
반응형

'맛과 건강 > 맛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본 쌍고추  (0) 2021.08.27
제철 과일인 복수박  (0) 2021.08.07
신토불이 방울토마토  (0) 2021.07.20
애호박과 깻잎  (0) 2021.07.07
탐스럽게 익은 자두  (0) 2021.06.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