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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알아서 남 주나

일본 쪽으로 확 방향을 바꾼 찬투

by 감사화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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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올린 태풍 14호 찬투에 대한 예상 이동 경로가 중국 쪽에서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었다가 결국 일본 쿠슈를 지나 동경 쪽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처음 태풍 14호 찬투가 중국에 상륙한 뒤 어느 쪽으로 나아갈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따라 나아갈 것으로 예보가 되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 우려를 했었다. 그때 가능하면 처음 진로 그대로 북상하여 중국 대륙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했으면 하는 바람과 아니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갔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후자의 희망보다 더 일본 쪽으로 치우쳐 지나간다고 하니 태풍 14호 찬투에 의한 우리나라의 피해는 처음보다는 훨씬 적어질 것 같아 다행이다.

태풍 14호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내일까지 최대 1,0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고, 남해안에도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하지만, 처음 최대 순간 풍속에 비해 1/3 수준으로 약해졌기 때문에 조금은 안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저녁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14호 찬투에 대한 정보와 일본의 태풍 정보는 거의 유사하지만 일본의 정보를 보면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더 일본 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후의 태풍 14호 찬투에 대한 기사 내용을 보면 제주도 남단을 지나다가 쿠슈 지방으로 상륙하여 일본 관동(동경) 지방으로 훑고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14호 찬투에 대한 이동 예상 경로>
<일본 기상청의 태풍 14호 찬투의 이동 예상 경로>
<태풍 14호 찬투의 정보 (오후 6시 현재)>

일본 특히 쿠슈 지방은 매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태풍이 자주 통과하여 폭우와 강풍의 피해가 연례행사인 것 같다. 쿠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어서 코로나 19 이전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여행을 갔던 곳인데 이번 태풍이 벌써 3 번째라고 한다. 특히 태풍이 후쿠오카현에 상륙하는 것은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부산은 이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 14호 찬투가 더욱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 것 같아 내일 오후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산은 예보에 비해 거의 피해가 없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어릴 적 추석 때 사라호 태풍이 전국을 휩쓸고 지나가며 엄청난 피해를 입힌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태풍하면 미리 걱정부터 한다.

처음 예상보다 태풍 14호 찬투의 위력이 많이 약해졌고, 이동 경로도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는데, 대한해협을 지나다가 일본 쿠슈에 상륙하는 방향으로 많이 차이가 나서 중부 지방은 태풍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 들녘의 벼들이 잘 익어가고 배와 사과 및 감 등 과일들은 물론 무와 배추 등 채소들에게도 큰 피해가 그다지 없을 것 같아 다행이다. 비록 태풍 14호 찬투가 일본을 훑고 지나가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의 피해가 최소화되었으면 한다.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태풍은 태풍이기 때문에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일 뿐이어서 인명 피해만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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