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경제신문에 보도된 사설을 보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여기에 함께 올린다. 왜냐 하면 작년(2020년) 우리나라의 전체 사망자 수 대비 코로나 19로 사망한 국민의 비율이 고작 0.3%로 일반 질환의 사망자 수와 비슷하다고 해서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결핵, 천식, 익사로 인한 사망자 수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동안 정부와 왜 그렇게 과잉으로 국민들을 통제하면서 어디서나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의무화하듯 하였고, 언론과 방송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 19 특집으로 시작하여 끝을 내며 국민들을 코로나 19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작년 1월 중순 처음으로 국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부터 대구에서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벌어진 마스크 대란과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 조장은 걷잡을 수 없게 국민들을 한 순간에 아수라장의 한 복판으로 내몰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써지 않으면 죄인 취급을 받을 정도가 되었고, 대면보다는 비대면의 일상이 더 친숙해진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이상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 정부는 입만 열면 K 방역이 세계 최고라고 했지만 정작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과 조치는 물론 백신 공급과 접종에서도 우왕좌왕에 갈팡질팡이었다.
결국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견디지를 못하여 줄줄이 이 세상을 떠나는가 하면, 코로나 19 백신 접종으로 멀쩡하던 국민들이 죽어나가면서 부모를 잃고, 자식을 앞세운가 하면, 가장을 잃고 가정이 파탄 난 국민들이 한 둘이 아니라며 연일 청와대 청원이 이어진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이나 사업을 잃고 방황하는 국민들과 나라를 보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국민들도 혼란스럽고 누굴 믿어야 할지 하늘만 바라보면 비통한 심정을 터뜨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과 조치는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
다음은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작년 전체 사망의 0.3%...'코로나 공포' 과장된 것 아닌가"라는 사설 본문을 참고로 올린다.
--------------------------------------------------
[사설] 작년 전체 사망의 0.3%…'코로나 공포' 과장된 것 아닌가
입력 2021.09.28 17:07 수정 2021.09.29 09:00 지면 A35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30만 4848명)의 0.3%에 그쳤다는 소식은 안도감과 함께 허탈감을 준다. 철저한 방역으로 사망자 수를 낮은 수준으로 막은 것은 다행이지만, 그런 결과라면 처음부터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는 고강도 방역까지 동원할 필요가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사망자 수는 950명으로 결핵, 천식, 익사로 인한 사망자 수와 비슷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경고 속에 유례없는 방역 비상에 들어갔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사망자 수가 통상적 질병이나 사고 수준에 그친 것이다. 그 이유가 철저한 방역 노력 덕분이란 해석도 있지만, 코로나 자체가 본질적으로 그렇게 셧다운 등 고강도 대응을 동원할 만큼 치명적이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사망자 절대 수치가 적을 뿐 아니라,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작년 말 기준 누적 확진자는 6만 1769명으로 치명률 1.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들어 확진자 수가 5배 가까이 늘었지만 치명률은 절반 수준(28일 기준 0.81%)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현행 ‘확진자 발생 억제’ 위주 방역체계를 ‘위중증 환자 및 치명률 관리’ 위주로 시급히 바꿔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확진자를 줄이겠다는 ‘감시와 통제’ 중심의 거리두기 방역체계는 실효성도 없고 부작용만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짧고 굵게’ 하겠다던 4단계 거리두기가 85일째이고, 백신 접종 완료자도 50%에 근접했지만 확진자 수가 줄기는커녕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 와중에 고강도 거리두기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 같은 우울한 소식만 줄을 잇고 있다. 코로나 발생 후 소상공인들이 떠안은 빚이 66조 원에 달하고, 하루 평균 1000개 매장이 문을 닫고 있다는 통계(소상공인연합회)도 나와 있다.
의료자원을 코로나 대응에 집중하느라 지난해 패혈증,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 질환 환자들의 사망이 늘었다는 통계도 방역체계 전면 개편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백신 접종 선도국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영국 등이 일찍부터 치명률 관리 위주로 전환한 것도 다 이런 연유에서다.
국민은 1년 8개월 넘게 이어진 고강도 방역에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정부는 차제에 백신 접종 70% 완료 같은 숫자에 연연치 말고 실효성 있는 방역체계 개선에 나서길 바란다.
'행복한 오늘을 위해 >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는 해 잡으려고 (0) | 2021.10.07 |
---|---|
개천절을 맞아 (0) | 2021.10.03 |
결국 전기료도 인상되고 (0) | 2021.09.24 |
중국인 1인의 건강보험 혜택이 약 30억 원이라니 (0) | 2021.09.21 |
둘째가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서 (0) | 2021.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