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감사하고 사랑하며 화목하게
728x90
반응형
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38

'지적질'이란 말을 듣고 얼마 전 어떤 모임에 갔다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한 분이 '지적질'이란 단어를 사용하기에 너무 생소하게 들려 저런 말도 있었나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번에 올린 "불행한 한국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이란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조선일보의 기사를 여기에 옮기면서 그 첫머리에 "비교질부터 끊어라"라는 문구가 있어 또 한 번 놀랐다. 보통 '무슨 무슨 질(~질)'이라고 하면 약간 비하하는 뉘앙스를 띠고 있다고 여겨져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는데, '지적질'이란 용어를 한 자리에서 너무 많이 들으니 조금 거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중에 어떤 "~질"이란 용어를 흔히 사용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본다. 먼저 너무 생소하게 들렸던 '지적질'과 '비교질'에 대한 사전적.. 2023. 5. 22.
북유럽을 행복하게 하는 3대 조건 지난 5월 16일은 결혼기념일이었다. 올해로 결혼한 지 벌써 42년이 되었으니 결혼 전보다 결혼 후를 더 많이 산 셈이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을 동경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여 돈도 벌고 결혼을 하고 자식들을 키우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취미 활동도 하고 여행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고 있다. 요즈음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돈만 많으면 행복할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아무리 돈과 재산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은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진실일 것이다. 돈은 삶을 살아가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어느 정도(?)만 있으면 그 다음에는 돈이 행복을 좌지우지 못한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연봉이 1억.. 2023. 5. 20.
텃밭에 핀 작약꽃과 붓꽃 (2) 일주일만(5월 10일)에 다시 텃밭에 들리니 분홍 작약꽃들은 거의 다 지고 있고, 두 종류의 붉은 작약꽃들이 탐스럽게 활짝 피어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1주일만에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자연의 힘이 대단한 것인지 신기하기도 하고 경외롭기도 했다. 붉은 작약꽃의 한 종류는 홑꽃으로 피어나 단촐하지만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다른 한 종류는 겹꽃이라서 풍성하고 화려하게 느껴졌다. 작약꽃의 꽃말이 "부끄러움", "수줍음", "겸손함"이라고 하는데, 얼른 봐서는 전혀 부끄러움을 타는 꽃은 아니고, 오히려 아름다움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다소곳한 여인과 같았다. 이미 지고 있는 분홍 작약꽃과 대비되어 붉은 작약꽃이 더 초여름으로 들어서고 있는 계절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듯 했다. .. 2023. 5. 12.
가족들이 함께 한 어버이날 오늘은 음력으로 삼월 열아흐레날이면서 5월 둘째 주 월요일인 어버이날이다. 이틀간 제법 많은 비가 내린 뒤 활짝 개인 아침은 화사하기까지 했다. 지난 주 금요일 갑자기 둘째로부터 토요일 밤에 집에 갈거라는 연락을 받고, 비도 오고 하니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면서 토요일 밤 늦게 집에 도착했다. 그 다음 날이 일요일이고 월요일은 또 직장에 출근해야 할텐데 반가운 마음과 함께 걱정도 되었다. 하룻밤만 자고 먼길을 가려면 피곤하지 않을까 했는데, 월요일은 연차를 냈다고 해서 직장에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나 싶어 가슴이 덜컥했다. 그래서 넌지시 떠 보았는데 아무 일도 없다고 해서 한순간 괜한 노파심으로 가슴만 쓰러내렸다. 둘째는 어릴 때부터 붙임성이 좋아 친구들이 많고 다정다감했는데, 사춘기를 .. 2023. 5. 8.
가슴 뿌듯한 가정의달 행사를 보며 우연히 인터넷 신문들을 들추다가 예사롭지 않은 기사가 눈에 띄여 읽어보았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오랜만에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만 해서 연달아 두 번이나 읽었다. 오늘 고척돔구장에서 있은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 포수, 타자로 등장한 멋진 국군 가족의 기사였다. 특히 가족 모두가 대한민국 군번을 가졌고, 아버지는 육군, 딸은 해군, 아들은 공군이라는 특이한 가족 구성이라 놀랐으며, 어머니도 1993년까지 육군으로 근무를 했다고 한다. 보통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자는 잘 알려진 연예인이나 공직자 나아가 국회의원들이 많이 나서는데, 오늘 고척돔구장의 시구는 한 편의 드라마 그 자체였을 것 같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가정의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국민들.. 2023. 5. 7.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보도 유감 모레(5월 8일)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은 "어버이(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로 처음에는 어머니날로 시작 되었다.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여 경로효친의 행사를 해오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어 1973년에 ‘어버이날’로 변경되어 제정되었다고 한다. 태어나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부모님이 없는 사람은 없다. 부모님의 은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서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고 깊다"고 한다. 매년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부모님께서 돌아가셔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마음뿐이라 눈시울을 붉힌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호강 한 번 시켜 드리지 못한 불효를 늘 마음 한 곳에 묻고 살아서이다. 부모님께서 살아계실 때는 .. 2023.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