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풀 그리고 차/꽃과 풀163 살살이꽃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중의 하나가 살살이꽃이다. 대부분 코스모스로 알고 있는 꽃이지만 코스모스의 순수한 우리말이 바로 살살이꽃이다. 국어사전에 보면 살살이꽃은 "코스모스의 우리말이다. 코스모스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양을 보고 붙여준 이름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살살이꽃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벌써 가을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살랑살랑 흔들리는 살살이꽃의 자태가 눈에 선하다. 요즈음 교외로 나가보면 길 양쪽으로 나란히 줄을 지어 빨강, 분홍, 하얀 살살이꽃들이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승학산 약수터에 가도 운동기구가 있는 앞쪽 끝자락과 약수가 흘러내리는 길 앞쪽에 그리 많지는 않지만 살살이꽃들이 지난 초여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피어나 오가는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2020. 9. 24. 이전 1 ···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