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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풀 그리고 차/꽃과 풀

무리 지어 피어난 줄딸기꽃

by 감사화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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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낮도 초여름을 연상하게 하는 날씨였고 반팔 소매를 입은 사람들까지 거리를 활보할 정도의 기온이었다. 일주일 전부터 한 두 송이 피어나던 줄딸기꽃이 오늘 뒷산 약수터 가는 길에 보니 숲 속 여기저기에 무리를 지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줄딸기의 꽃봉오리는 분홍색이지만 피어나면 연분홍색으로 바뀌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하고 만다. 다섯 개의 꽃잎을 조금씩 펼치면서 곱게 피어나는 줄딸기꽃은 약수터를 갈 때와 돌아올 때 모습이 달라질 정도로 순간순간이 다르게 변모하는 것 같다.

이름 그대로 줄기를 길게 뻗어가면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어떻게 줄기를 뻗치느냐에 따라 왕관처럼 보일 수도 있고, 화환이 되기도 한다. 줄기이기 때문에 대부분 땅에 드러누운 상태로 나지막한 위치에서 피어나 서서 바라보며 꽃을 즐길 수 있다. 야생 딸기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줄딸기(덩굴딸기 또는 덤불딸기) 외에도 산딸기(나무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뱀딸기 등이 있다고 한다.  약수터 오가는 길에 줄딸기가 많고, 산딸기도 제법 눈에 띄기 때문에 줄딸기와 산딸기가 익으면 그 맛도 함께 올릴까 한다.

<봄 햇살을 맞으며 곱게 피어난 줄딸기꽃>
<줄기를 따라 나란히 피어난 줄딸기꽃>
<꽃만이 아닌 잎과 함께 피어난 줄딸기꽃>
<바위를 휘감으면 아름답게 피어난 줄딸기꽃>
<산자락을 뒤덮고 있는 줄딸기꽃>
<피어나 오래 되면 꽃색이 바래 흰색으로 변한 줄딸기꽃>

다음은 네이버 두산백과 등에 나오는 줄딸기에 관한 내용이다.

줄딸기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덩굴식물로 덩굴딸기라고도 하며,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가지는 옆으로 길게 2m 이상 뻗고 털이 없으나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으며, 작은 가지는 털이 없거나 있으며 붉은빛이 돌고 흰 가루가 덮인다. 잎은 어긋나고 5 ∼ 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2 ∼ 4cm이며 끝이 뾰족하고 종종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새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3 ∼ 4cm이고 가시가 있으며,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겉에 가시와 선모가 있으며 안쪽에 누운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분홍색 또는 흰색이고 꽃받침보다 길다. 열매는 집합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2cm이고 7 ∼ 8월에 붉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미완숙 열매와 뿌리 및 줄기는 당뇨, 천식, 간 질환, 자양 강장제에 쓰인다. 줄딸기 열매(산매, 山莓)는 완전히 익기 전에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간 질환, 자양 강장제로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또한 뿌리와 줄기는 여름에서 초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당뇨, 천식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익은 열매는 식용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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