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사람들과의 다정한 대화는 물론이고 바깥출입까지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일상생활이 위축되고 사람 만나는 것도 겁이 날 지경이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 19가 얼마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켰는지 모른다. 그동안 감기가 걸리거나 날씨가 차면 썼던 마스크를 지금은 눈만 뜨면 습관적으로 걸치게 되었고, 맑고 시원한 공기조차 마스크를 통해 들이마시고 내뱉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 오로지 국민들은 코로나 19로부터 무사하기만을 기도하면서 정부가 시키는 대로 철저하게 개인위생을 준수하면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밀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밀집), 너무 가깝게 붙어있지 말 것(밀착)까지 지키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9개월을 살아왔다.
최근 들어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이 조금 느슨해진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여기지만 여전히 이전과는 다른 코로나 19 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활동에 전념해야 하는지 시기조차 알 수가 없다. 일부에서는 코로나 19 백신이 개발되면 괜찮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미국의 보도를 보니 내년 말에나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하니 아직도 1년은 더 기다려야 백신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하니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처럼 나라 전체가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으면서 너무 겁을 줘 공포심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은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각자가 자신의 면역력과 저항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면서 독감과 같은 형태로 대비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전처럼 만나고 싶은 가족이나 친지 및 친구들이나 이웃들을 언제라도 만나, 그동안의 회포를 마음껏 풀 수 있는 날이 언제야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나마 스마트폰이 있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카카오톡이나 밴드 등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다행이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만나고 싶은 상대를 찾아가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나 배려도 아닐 것 같아서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누며 사랑하고 추억을 만드는 일이 많아야 하는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여전히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 나오고 있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서로의 건강을 위해 각자가 최대한 조심하고 노력을 기울이는 나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이지만, 정치권에서 돌아가고 있는 비정상적이고 비이성적인 언동들 역시 너무 심한 면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현 정권이나 여당 지도층이 하는 말과 행동은 심각할 정도로 이율배반적이고 자가당착적이다. 그러다 보니 도덕불감증, 안보불감증, 법치불감증, 정의불감증, 공정불감증, 미투불감증 등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불감증이 만연해 있어 더욱 우려가 된다. 그러다 보니 이전과 같은 법과 정의가 바라 서고 공정과 순리가 통하는 날이 올 수나 있을까 의문이 든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19가 진정이 되어 이전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또한 법과 원칙, 기본과 상식, 공정과 정의가 오롯하게 되살아나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이 대우를 받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고 또 빈다. 요즈음은 신문이 TV 보기가 겁이 난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도 정보이지만, 정치권에서 치고 박는 믿을 수 없는 가짜 소문들, 그리고 그것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전투구까지 국민 하기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때는 없었던 것 같다. 1년 전으로만 거슬러 돌아가 보아도 지금의 일상생활은 너무나 잘못된 곳까지 와버린 것 같다. 다시 이전과 같은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진정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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