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일들이 드러 있다. 결국 지나고 나서 알아차리고 자신을 질책해 보아도 이미 버스는 지나가버리고 어떻게 되돌릴 수도 없는 경우가 더 많아 먼 산이나 허공을 쳐다보며 쓸개를 씹듯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아픈 일은 부모님께 효도를 못한 점일 것이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하는 말과 행동도 거기에 포함이 될 것이다. 또한 형제자매나 이웃 간 또는 직장 동료나 선후배 사이에도 간혹 일어나기도 한다. 비단 사람들과의 사이만이 아니라 일을 하는 가운데서도 조금만 조심을 하고 신경을 써서 했더라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경우도 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이전의 실수나 잘못을 또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했던 얘기를 또 하는 버릇이 생기고, 자신도 그런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다시는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다짐을 하지만 습관적으로 나와버리는 경우에는 어쩔 방도가 없어 쩔쩔맬 때도 있다. 사는 삶이 단순하고 별 것 아니라고 하지만, 무엇 하나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기도 하다. 그때그때 무엇부터 하는 것이 최선이고 가장 바람직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도 못지 않다. 그 경우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적도록 해야 한다.
간혹 그 당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여겼는데도 지나고 나서 보면 더 나은 다른 방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사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사고나 사건은 일으키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일어났다고 해도 최소한의 피해나 손실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것이 차선이다. 대부부의 사고나 사건은 서두르기 때문이나 참지 못하는데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마음을 잘 관리하고 통제하면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평상심을 가지고 침착하게 할 것이며, 비록 울화가 치미는 경우를 만나더라도 화의 노예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살다 보면 소도 보고 개도 본다고 한다. 이런 일도 겪고 저런 일도 당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이럴 때라도 항상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고, 어떤 관계가 이루어지더라도 적만은 만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조신해야 하다. 수많은 우군보다 한 명의 적이 더 위태롭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사람들과의 관계나 일의 마무리도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상 관계는 조화롭게 하고 일은 매조짐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면 실수가 적지 않을까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신용이고 믿음이므로 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지나고 나서야 알아차리고 후회하는 일이 적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관계를 맺거나 일을 처리할 때는 면밀하게 그 상황을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대응을 하도록 평소에 관련 책이나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자 끙끙거리면 허겁지겁 살아가는 것은 그리 권할만한 삶은 아니다. 길을 모를 때는 물어야 빨리 찾아갈 수 있듯이 버거운 일이나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는 믿을 만한 분의 힘을 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나고 나서야 알아차리고 후회한 일들을 정리해 두는 것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 않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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