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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맛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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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맛에 대하여44

탐스럽게 익은 자두 5월 중순 때만 해도 시퍼렇던 자두가 6월에 접어들면서 한 두 개씩 익어가더니 하지(夏至)가 지나기가 무섭게 탐스럽게 익어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가득 고였다. 작년에 처음 자두가 매달리기 시작하여 겨우 10개도 수확을 못했었는데, 올해는 제법 많이 매달려 잘 익어 가족들이 충분하게 맛을 보고도 남을 정도인 것 같다. 자두라는 말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 것은 새콤 달콤한 특유의 맛 때문일 것이다. 애들 아빠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으면, 시아버님께서 자두나무를 구해 집 옆에 있는 채전 밭에 심었는데, 잘 자라 자두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 자두인지도 모르고 익기도 전에 나무에 올라가서 시퍼런 자두를 씨 채로 먹었다고 한다. 너무 새콤해서 눈을 찡그리며 먹었다고 했다. 그래서 모두들 자두가 신맛.. 2021. 6. 22.
탐스럽게 익은 앵두 5월도 하순을 달리고 있다. 작년에 앵두 수확한 날짜를 확인하니 5월 27일에 한 번 수확했고 이어서 6월 1일에 마무리를 지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농작물의 작황이 1 주일 정도 빠른 것 같아 지난 화요일(25일) 일찍 시골에 있는 텃밭으로 앵두 수확할 겸 집을 나섰다. 집에서 나서기 전부터 빨갛게 익은 앵두의 탐스러운 모습이 눈에 선했다. 선산의 성묘부터 하고서는 텃밭을 둘러보니 5월 초에 고추와 가지, 오이와 토마토 등의 모종을 심고 나서 보름 이상 들러니 않아 잡초들이 무성했다. 앵두 수확보다 우선 두둑의 잡초들을 뽑고 토란까지 심었다. 텃밭 일을 마치고는 앵두 수확을 위해 건너편 앵두나무 쪽으로 갔는데, 마침 수확하기에 꼭 맞는 때인 것 같았다. 탐스럽게 익은 빨간 앵두가 두터운.. 2021. 5. 27.
식빵에 관하여 오래전에 우연히 오늘 아침에 TV를 보다가 알게 된 식빵에 관한 상식 몇 가지를 기억하여 올린다. 보통 밀가루 음식은 대부분 수입 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에 식빵도 거의 사 먹지 않지만, 본의 아니게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식빵도 식빵이지만 케이크이나 라면은 물론 짜장면, 우동, 파스타, 만두, 칼국수, 피자 등의 밀가루 음식도 가능한 피하고, 쌀로 만든 식빵이나 케이크 및 빵을 사 먹거나 쌀국수와 메밀국수를 사 먹는 편이다. 젊을 때는 옥수수나 밤이 든 식빵을 사 와서 그냥 조금씩 뜯어먹거나 아니면 한 끼 식사로 버터나 계란을 올려 까슬하게 구워 우유와 함께 먹기도 했다. 이번에 알게 된 식빵을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는 방법과 식빵에 관한 몇 가지 상식은 다음과 같다. 1. 식빵 간단히 요리해 먹는 방.. 2021. 5. 15.
햇참외의 맛은? 지난 수요일은 시댁 산소를 성묘하고 왔는데, 오늘은 친가 산소를 다녀왔다. 작년 가을에 부모님 산소와 셋째 오빠 산소가 있는 있는 고향을 다녀올까 했는데 그리하지 못하여 마음 한구석이 늘 편안하지가 않았다. 우선 갓바위 선본사와 관봉에 올랐다가 바로 고향인 성주로 향했다. 갓바위에서 성주 산소까지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마침 날씨가 포근하고 좋아 나들이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코로나 19로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외출을 하니 가슴이 트이는 것 같고, 자연과 함께 하니 기분마저 좋아졌다. 오전 10시쯤 집을 나섰는데, 산소에 도착을 하니 오후 4시가 되었다. 오랜만에 첫째도 함께 가서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셋째 오빠 산소를 둘러보고 성묘를 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어머님은 첫째가 어릴 때.. 2021. 3. 14.
설날을 맞아 신축년 설날이다. 어릴 때는 한 살을 더 먹는 설날이 그리도 기다려지고 뭔진 몰라도 신이 났었는데, 결혼을 하고 시댁에 가서 차례상 준비를 하면서부터 설날이 차츰 부담이 되었다. 그러다가 큰집에서 차례를 모시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우리 집에서 설과 추석 명절 차례도 모셨고 기제사까지 지내게 되고부터는 일이 많아졌다. 얼마 전까지는 명절 차례를 모시고 바로 산소까지 다녀오려고 하니 하루가 꼬박 걸렸고, 큰애는 어른들이 산소를 다녀오는 사이에 차례를 지낸 뒤치다꺼리를 한다고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차례를 모시지 않으면 안 되느냐는 불평 아닌 불평까지 했다. 그렇지만 뿌리 없는 나무가 어디 있느냐고 타이르면서 그럭저럭 기제사는 20년 가까이, 설과 추석 차례도 10년 이상 모시고 있다. 명절 차례.. 2021. 2. 12.
김치 종주국 논쟁을 보며 얼마 전 중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라고 선전을 했다는 보도를 보고 참으로 염치도 없고 뻔뻔하다 여겼다. 힘이 없고 능력까지 없다 보니 결국 중국이 이것저것 시비를 걸고넘어지면서 뭐든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여 한심스럽고 우려가 된다. 중국은 동북 공정이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까지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려고 혈안이고, 한복 공정에 이어 김치 공정까지 자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중국에 가서 중국을 대국이라고 했었다는 보도가 떠오른다. 지금 나라의 규모를 가지고 대국이니 소국이니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국가 지도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위하는 나라인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치 종주국은 지난해 말 중국의 채소 절임 ..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