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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맛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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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맛에 대하여44

열매마를 심고나서 초봄에 임광사에 들렀다가 스님으로부터 씨 열매마를 몇 개 받았다. 마라고 하면 땅에 심어서 뿌리를 캐서 먹는 것으로만 알고 있어, 열매마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몰라 열매마가 무엇이냐고 여쭈어봤더니 효능은 보통 땅에서 캐서 먹는 뿌리 마보다 낫다고 하시면서 수확하기도 좋고 맛도 마와 비슷하다 하시면서 한 번 심어보고 어떻게 자라고 열매마가 맺히는지 잘 관찰해보라고 하셨다. 매실밭에 심으면 매실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많은 열매마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 길로 텃밭으로 가서 씨 열매마를 매실나무 근처에 심고 어떻게 싹이 나고 넝쿨이 어떻게 뻗어 나는지 관찰해 보기로 했다. 심고나서 바로 열매마가 어떻게 싹이 돋고 꽃과 열매를 맺을 지 기대가 되고 궁금했다. 씨 열매마를 심고 나서 한참 동안 싹이 돋.. 2021. 9. 6.
처음 본 쌍고추 올해 고추가 풍작이다. 지난 4월 말 농협에 예약한 일반 고추 모종 한 판을 구입하여 심었는데 다른 해보다 훨씬 많은 붉은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그때 고추 모종이 하도 좋아 고추 모종을 제공한 김해의 판매처까지 찾아가서 오이 고추와 매운 고추 그리고 꽈리 고추 및 오이와 수박에다 참외와 토마토 모종까지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여 함께 심었다. 그 이후 하루가 다르게 자란 일반 고추는 7월 중순부터 서서히 붉게 익어가더니 가을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7 ~ 8근 정도가 되게 수확을 하였다. 텃밭에 갈 때마다 거의 10kg 이상씩을 수확하여 말리니 적어도 7 ~ 8근이 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까지 차 덖는 오븐으로 건조를 시키는데 이미 4근 이상을 말려 김장용으로 쓸까 한다. 일반 고추 외에도 올해는 오이 고.. 2021. 8. 27.
제철 과일인 복수박 작년부터 고추와 가지 등 모종을 구입할 때 복수박 모종을 서너 포기 사서 텃밭에 심고 있다. 작년에는 복수박 수확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여 몇 개를 수확했지만 맛은 보지 못할 정도로 많이 익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제철 과일인 복수박을 벌써 7개나 수확하여 맛있게 먹고 있다. 지난주에 시골에 갔다가 4개를 수확해 왔고, 오늘은 가까운 텃밭에 가서 3개를 수확해 왔다. 일반 수박보다 복수박을 선호하는 것은 전문 수박 농사를 짓지 않는 아마추어이다 보니 수박은 아무리 거름을 주고 신경을 써도 크기가 작아서 재배하기 쉬운 복수박으로 바꾸었다. 또한 먹기도 일반 수박은 잘라 놓으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서너 번 먹지만 복수박은 한 번에 한 개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6월 말부터 복수박이.. 2021. 8. 7.
풍성한 토마토 수확 7월도 두 시간이 남지 않은 시각이다. 이제 무더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리 무덥다고 해도 곧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처서(處暑)가 8월 23일로 잡혀 있다. 처서(處暑)가 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고 하니 우리 선조들의 해학은 따라잡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세상은 코로나 19로 난리법석이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이 제멋대로 살아온 과보를 일부 돌려받는다고 여긴다면 역병 창궐이나 백신 접종으로 몸살을 앓지는 않을 텐데, 급조된 백신으로 애꿎은 생명만 잃는 것은 아닌지 딱하기 짝이 없다. 국정을 운영한다는 자들의 진실된 언행이 비뚤어지면 국가는 파탄이 나고 국민들만 방향을 잃고 어려운 삶을 살게 되어 있다. 진실로 정권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하고 있는지는 곧 판명이 날 것이다. 폭염 속에서.. 2021. 7. 31.
신토불이 방울토마토 올해는 매실부터 자두와 자엽자두 및 블루베리 그리고 토마토와 방울토마토까지 예년보다 모두 수확이 좋고 맛도 있어 크게 만족하였다. 매실은 예년과 달리 전혀 진딧물이 붙지 않아 깨끗하고 크기도 컸다. 과일은 보기 좋은 것이 맛도 좋다고 자두는 아주 곱게 영글어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였고, 잘 익은 자엽자두는 맛이 일품이어서 술도 담고 효소도 담았다. 올해 새로 구입한 블루베리는 크고 당도도 높았다. 그리고 지금 수확하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큰 애가 다른 어떤 방울토마토보다 부드럽고 맛이 있다고 먹을 때마다 칭찬하고 있다. 예년에는 자주 텃밭에 가지 못하다 보니 때맞춰 수확을 하지 않아 익으면 껍질이 갈라진 것이 많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자주 텃밭에 가다 보니 적당하게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하.. 2021. 7. 20.
애호박과 깻잎 오늘 오후에 일을 보러 시내에 나갔다가 물폭탄을 맞았다. 지금껏 비를 이렇게 억수같이 쏟아지는 경우를 본 적이 없을 정도의 폭우였다. 애들 아빠가 운전을 하면서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작동시켜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할 정도였다. 그렇게 장대비가 내리니까 도로는 이내 물구덩이가 되어 자동차들이 달려가면 물보라를 일으켜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렇게 오늘 오후 부산 영도에는 시간당 최고 60mm라는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고 하며, 살고 있는 곳은 오늘 146mm의 비가 내렸다고 한다. 곳곳에 지하도가 침수되어 통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재난 안내 문자가 수시로 날아들었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물폭탄까지 퍼부으니 걱정이 된다.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여 오전에 텃밭에 가.. 2021.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