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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풀 그리고 차/꽃과 풀

미나리아재비꽃과 미나리냉이꽃

by 감사화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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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뒷산 약수터 근처에는 하얀색 미나리냉이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또한 노란색 미나리아재비꽃도 오솔길을 따라 곱게 피어 있다. 지난번에 올렸던 매발톱꽃과 함께 미나리아재비꽃도 미나리아재비과 속하는 꽃이었는데 미나리냉이꽃은 의외로 겨자과에 속하는 꽃이라고 한다. 봄에는 유별나게 노랑꽃들이 많다. 복수초, 개나리꽃, 영춘화, 민들레꽃, 양지꽃, 돌나물꽃, 미나리아재비꽃, 유채꽃, 죽단화, 황매화, 애기똥풀꽃, 고들빼기꽃, 수선화, 노랑매발톱꽃, 동이풀꽃, 병꽃 등 이름조차 모르는 꽃들도 많다.

미나리아재비꽃은 멀리서 보면 꽃 양지꽃처럼 생겼는데, 양지꽃은 땅바닥에 붙어있는 듯이 키가 작지만 미나리아재비꽃은 훨씬 키가 커서 늘씬한 꽃대에 양지꽃보다 조금 큰 꽃을 피우고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은 양지꽃이 소녀라면 봄처녀를 연상하게 한다. 미나리아재비꽃에 비하면 미나리냉이꽃은 숲 속에서도 무리를 지어 피기도 하여 쉽게 눈에 뜨인다. 미나리냉이라는 이름으로 봐서 미나리와 비슷한가 보면 그렇지도 않았는데 겨자과에 속한다고 하니 오히려 겨자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름답게 피어 있는 미나리아재비꽃>
<줄딸기나무 속에 피어 있는 미나리아재비꽃>
<척박한 곳에서도 화사하게 피어 있는 미나리냉이꽃>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미나리냉이꽃>
<싱그럽게 피어 있는 미나리냉이꽃>

다음은 두산백과에 나오는 미나아재비와 미나리냉이에 관한 내용을 참고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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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의 볕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여러 개 갈라지며 높이가 50cm이고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깊게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다시 2 ∼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없고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꽃은 6월에 짙은 노란색으로 피고 취산상(聚 狀)으로 갈라진 작은 꽃자루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겉에 털이 있고 수평으로 퍼진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원형이며 꽃받침 조각보다 2 ∼ 2.5배 길다. 수술과 암술은 많은 수가 있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원형이며 약간 편평하고 구형의 덩어리를 이루며 모여 달린다. 식물체에 독성이 있으나 생약으로 사용하고, 연한 순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모랑(毛 )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간염으로 인한 황달을 치료하고 눈에 낀 백태를 제거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2) 미나리냉이

미나리냉이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길게 옆으로 벋으면서 번식한다. 줄기는 높이가 40 ∼ 70cm이고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5 ∼ 7개이고 길이 4 ∼ 8cm, 폭 1 ∼ 3cm의 넓은 바소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 ∼7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7 ∼ 9mm이고, 꽃받침 조각은 4개이며 길이 3mm의 타원 모양이고, 꽃잎은 4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2배 이상 길다. 6개의 수술 중 4개가 길고,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각과(長角果:각과 중에 하나로 길이가 길다)이고 길이가 2 cm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채자칠(菜子七)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백일해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북부·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미나리냉이  미나리아재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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