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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모종을 심고 작년보다 조금 늦게 고추 모종을 심었다. 농협에서 매년 맵지 않은 고추 한 판(105주)를 구입하여 대장동과 산내 텃밭에 심었는데, 작년에는 고추 모종을 심고나서 기온이 내려가서 냉해를 입었다고 하여 올해 고추 모종을 약 1주일 정도 늦게 판매를 한다고 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3도였는데도 아침 최저 기온은 섭씨 9도로 쌀쌀했다. 그러다 보니 호박이며 오이 모종은 아예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도록 하는 집도 있다. 지난 주에 보통 고추를 제외한 매운 고추, 꽈리 고추, 오이 고추, 비타민 고추와 가지와 토마토(일반, 방울, 대추) 및 애플 수박과 복 수박은 모종을 구입하여 심었는데, 제법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늦은 밤과 이른 아침은 기온이 낮아서인지 심을 때보다 작아진 것 같았.. 2024. 5. 3.
비 온 뒤 만난 철쭉꽃과 등꽃 주말에 비가 내려서인지 기온이 제법 내려가 쌀쌀했지만, 오후에 첫째와 함께 뒷산 약수터를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잔뜩 찌푸린 날씨에 곧 비가 쏟아져서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멀리 다대포 앞바다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동아대 승학캠퍼스를 가로 질러 올라가는데, 매년 보아왔던 철쭉꽃과 등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이 시도록 하얀 꽃잎들이 비에 젖어 더 청아하고 고결하게 보이는 철쭉꽃은 이때가 한창인 듯 합니다. 하얀 철쭉꽃과 인사를 나눈 뒤에 조금 더 올라가니 중앙도서관 옆에 등꽃들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피어 있는 자태를 보고는 탄성을 지르며 그쪽으로 빠르게 걸어갔습니다. 아직 향기까지 짙게 풍기지는 않았지만 막 피어난 듯 연보랏빛 꽃들이 탐스럽게 매달려 눈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첫째도.. 2024. 4. 21.
석축을 쌓고 성토가 끝난 뒤 정리될 때까지 논의 일부를 분할해서 매도를 하고 난 뒤, 되찾은 땅 경계에 축대를 쌓고 성토까지 하는데 약 열흘 정도가 걸렸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큰 공사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예상치도 않은 일들이 벌어졌고, 공사를 시작한 터라서 중간에 멈출 수도 없어 신경이 빠짝 쓰여졌지만, 어찌 되었던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었는데, 비가 자주 내리기까지 하여 약 열흘 이상 지체된 것 같았지만, 공사를 마치고 나니 홀가분했고, 정리된 논을 보니 앞으로 할 일은 많겠다 싶어도 잘 한 것 같았습니다. 요즈음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문제이지 장비들이 좋아서 어려운 일도 그리 힘들지 않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많던 매실나무도 고작 다섯 그루만 남기고 처분이 되었고, 공사를 하는 와중에 모.. 2024. 4. 14.
이전 텃밭의 만발한 매화 올해 초 지금까지 15년 이상 애지중지 가꾸어 왔던 텃밭을 정리할까 하여 부동산중개소에 의뢰를 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사러오는 사람이 없던 차에 100평 정도를 원하는 매수자가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리하기로 하고 구청 지적과에 250평 되는 논의 분할 신청을 하였습니다. 논이나 밭 등의 경작지 분할을 하려고 하니 현황 측량, 경계 측량, 분할 측량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였고, 비용도 상당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경계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아래쪽 밭으로 약 1.5m 가량 내려가 있는 논의 경계를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축대를 쌓고 성토까지 하게 되어, 예상치 않았던 큰 돈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250평 규모의 논을 밭으로 경작하면서 매실나무, 배나무, 자두.. 2024. 4. 12.
시작하면서 그 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 편하게 글을 적을 수 없는 나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이 방에 들리는 것도 뜸했습니다. 조금은 자신을 추스리면서 2010년부터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집에서 20km 정도 떨어진 텃밭을 계속 가꾸어 왔는데 그 텃밭에서의 흘린 땀과 결실들을 함께 느끼고 즐겨볼까 합니다. 자연속에서 많은 생명들과 호흡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와는 다른 수많은 가르침과 교훈들 그 느낌과 감상들을 나름대로 꼼꼼하게 그려볼까 하는데 어느 정도로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고 가꾸어 가는 가운데 하루하루 자라나는 생명들의 변모하는 과정은 물론 그런 먹거리들과는 달리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 과수들과 함.. 2024. 4. 12.
2022년 사망률 1위인 암(癌)은? 어릴 적에는 암이라는 말조차 잘 듣지 못했지만, 결혼할 때가 되었을 때는 암에 걸리면 살아날 수 없다고 하다가, 예순이 되니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확률도 점차 높아지면서 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었었다. 애들 아빠도 2010년 여름 서울 출장을 갔다가 소화 불량 같은 증상이 있어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조직 검사를 해본 결과, 양성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금 지켜보자고 했다가 2011년 1월 초에 결국 위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고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일찍 위암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빠른 조치를 취해서 일흔이 된 지금까지도 별다른 이상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만, 그 당시는 얼마나 놀라고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오늘 코미디닷컴에 올라온 "너무 많은 폐암 ..... 202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