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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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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12

텃밭의 매화 (2) 겨울 들어서는 자주 텃밭에 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번 다녀온 뒤 보름 가까이 지난 오늘이 음력으로 2월 초하루라서 임광사에 들렀다가 잠깐 텃밭을 다녀왔다. 그 사이에 기다리던 봄비도 두 차례나 내렸고, 기온도 올라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전히 밤에는 영하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꽃샘추위가 가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내일 아침도 또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니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농협에 들어 볼 일을 본 뒤, 곧바로 텃밭에 들리니 오후 1시가 넘어 있었다. 작년 말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했던 퇴비도 배부되었다고 했는데, 벌써 텃밭 한쪽 가장자리에 반듯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것으로 올해 텃밭을 기름지게 할 채비는 어느 정도 갖추어진 셈이다. 비록 바람은.. 2023. 2. 20.
튼실하게 영글고 있는 매실과 자두 어제가 단오인 줄도 모르고 지냈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지난번에 햇볕에 말리려고 뽑아둔 마늘과 양파를 거두어 오고, 고추와 토마토 등의 상태로 확인하면서 잡초도 뽑아주려고 오전에 잠깐 텃밭을 다녀왔다. 매실 수확을 해야 하는데, 비라도 한번 맞히고 나서 수확하려고 미루고 있었는데, 내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텃밭 식구들은 목이 마르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보기만 해도 딱할 정도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겨우 버티고 있는 듯했다. 이대로 열흘만 더 비가 내리지 않으면 살아남을 농작물들이 없을 것 같았다. 어제 시골 텃밭에서 대봉 감나무가 시들시들하다고 했지만, 일부 매실나무들도 가뭄에 나뭇가지의 끝부분부터 말라 들어가고 있어 마음이 아팠.. 2022. 6. 4.
한겨울에 붉게 물든 아로니아 단풍잎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겨울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봄날 같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일기 예보에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텃밭에 가보니 지난번 무와 배추를 수확하고 난 뒤로 기온이 제법 내려갔는지 대파도 축 늘어져 있고 늦가을까지 싱싱하던 호박 넝쿨과 잎은 물론 차요테와 열매마도 이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들고 말라 있었다. 지금 텃밭에서 가장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농작물로는 마늘과 양파 그리고 시금치와 보리 및 상추가 아닐까 한다. 일요일까지 영상 15도 가까운 기온이 이어진다고 하니 농작물들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가운데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매달고 있는 나무가 있었으니 바로 아로니아였다. 절기로 치면 .. 2021. 12. 10.
가을비는 언제 오려나? 가을 가뭄이 심하다. 뒷산 약수터 가는 길이 먼지가 폴폴 날정도로 바짝 말라 있고, 텃밭의 무와 배추는 물론 갓 심은 마늘과 양파도 목이 마를 것 같다. 이번 주 초 기상청 일기 예보에서는 오늘(토요일, 11월 6일)) 오후부터 월요일(11월 8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어제 다시 일기 예보를 보니 월요일 하루만 비가 올 확률이 80%라고 한다. 장기적인 일기 예보가 빗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1주일 이내의 일기 예보까지 부정확하여 믿을 수가 없으니 수백 억 원씩 한다는 고가의 슈퍼 컴퓨터는 왜 구입하고 몇 년 주기로 계속 새로이 도입을 하면서 이전 슈퍼 컴퓨터는 헐값에 팔아버려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하루 빨리 기상청은 믿을 수 있는 일기 예보를 하기 바랄 뿐이다. 비가 오지 않으.. 2021. 11. 6.
간 해독에 좋은 음식 간(肝)은 심(心), 비(脾), 폐(肺), 신(腎)과 함께 오장(五腸) 중의 하나로 담즙과 영양분을 생성하고 혈액 저장과 해독 작용을 하는 장기로 알려져 있다. 간(肝)은 검고 붉은색의 쇄기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무게가 평균 1,400g이고, 우엽(右葉)과 좌엽(左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다시 우엽은 넷, 좌엽은 셋으로 세분되어 있다고 한다. 간세포에서는 담즙을 분비하여 소화를 돕고, 많은 혈액이 저장되고 있어 혈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서 혈당도 조절한다고 한다. 또한 에너지원인 화학 물질들을 저축하는 다혈관성 장기이므로 간(肝)을 혈해(血海)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간(肝)은 주로 장군답게 밖을 살핀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용감히 결단을 내리기 때문이라거나 그 성질이 급하기 때문 또는 투쟁을 맡아.. 2021. 8. 12.
마늘과 양파 5월 초순이면 남부지방에서는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게 된다. 텃밭에서 수확한 마늘과 양파를 햇볕에 말린 뒤 자루에 넣어 선선한 곳에 매달아 두거나 쌓아두고 반찬을 만들거나 김치를 담거나 할 때에 꺼내어 사용하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은 마늘이나 양파와는 떨어져 살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흔하게 반찬에 마늘과 양파를 넣어 먹는 편이다. 마늘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애들 아빠가 일본에서 유학을 할 때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장학회에 나갔더니 나이 든 일본인 카운슬러가 "자네는 마늘 냄새가 나지 않는 것 같네."라고 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을 상식으로 하기 때문에 서양인들에게 가서 노린내가 나듯이 일본들에게는 그 마늘 냄새가 났던 것 같았다. 마늘과 양파의 공통점은 매운맛을 낸다는 것과 둘 다 .. 2021.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