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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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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23

텃밭에 핀 작약꽃과 붓꽃 (1) 5월에 들어서고 나니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다. 지금 텃밭은 모종 내기에 바쁜 나날이다. 지난 금요일 농협에서 공동 구매한 고추(일반 품종으로 덜 매운 김장용) 모종과 함께 다른 고추들(꽈리 고추, 오이 고추, 비타민)과 가지, 오이, 참외, 수박을 추가로 구입해서 텃밭에 심었다. 또한 지난 토요일 우연히 노포동에 갔다가 브로클리(5개, 1000원), 딸기(2개, 4000원), 애플 수박(2개, 4000원), 입겨자(14개, 2000원), 파프리카(2개, 2000원), 양배추(6개, 1000원) 모종을 구입한 것이 있어 내일 비가 내린다 해서 텃밭에 심고 왔다. 지난 주에 심었던 고추와 가지 등은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텃밭에 갔을 때 작약은 아직 꽃봉오리만 .. 2023. 5. 3.
어김없이 찾아온 큰꽃으아리 꽃 작년 이맘때 처음으로 뒷산 약수터 가는 길에서 만났던 큰꽃으라리 꽃이 올해도 아름답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오솔길에서 10m 가까지 떨어져 아주 연한 연두색(흰색이라고도 함)으로 피어 있어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지나가는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인지 일주일에 두세 번은 오가는 길인데도 누구도 눈길을 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작년에 처음 큰꽃으아리 꽃들이 무리를 지어 피어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작은 것들을 몇 포기 캐서 텃밭에 이식을 했었는데, 여름이 잡초들이 우거지고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올해 보니 겨우 두 포기만 용케 살아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올해도 열 포기 정도 옮겨 심었는데, 작년에 이식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았다. 인터넷에서 "큰꽃으아리"를 검색해보면 두산백과와 국.. 2023. 4. 22.
봄맞이꽃 영춘화(迎春花) 봄맞이꽃이라는 의미의 샛노란 영춘화(迎春花)가 활짝 피어나 본격적인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두산백과에 보면, 영춘화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중국 원산이며,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3 ∼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이른 봄 잎보다 먼저 피고 노란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달린다.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6개이며 향기가 없고 수술은 2개이다."라고 한다. 얼른 봐서 봄에 피는 노란색 꽃이라서 개나리꽃이라 혼동하지만 꽃 색깔은 비슷해도 꽃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개나리꽃은 꽃잎 끝이 뾰쪽하지만 영춘화는 둥글다. 오후에 .. 2023. 2. 25.
텃밭의 매화 (2) 겨울 들어서는 자주 텃밭에 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번 다녀온 뒤 보름 가까이 지난 오늘이 음력으로 2월 초하루라서 임광사에 들렀다가 잠깐 텃밭을 다녀왔다. 그 사이에 기다리던 봄비도 두 차례나 내렸고, 기온도 올라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전히 밤에는 영하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꽃샘추위가 가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내일 아침도 또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니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농협에 들어 볼 일을 본 뒤, 곧바로 텃밭에 들리니 오후 1시가 넘어 있었다. 작년 말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했던 퇴비도 배부되었다고 했는데, 벌써 텃밭 한쪽 가장자리에 반듯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것으로 올해 텃밭을 기름지게 할 채비는 어느 정도 갖추어진 셈이다. 비록 바람은.. 2023. 2. 20.
입춘과 정월대보름도 지나고 세월이 참 빠르다. 2023년에 들어선지 벌써 한 달이 지났고, 2월 들어 일주일이 되어가고 있다. 올겨울도 이렇게 지나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산과 들에서 차츰 또렷이 들려오고 있다. 한낮 기온이 섭씨 영상 10도를 넘고 있어 텃밭에도 봄나물들이 돋아나고 있을 것 같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하니 조금은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지지 않을까 한다. 정말 습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지난주 토요일이 24절기의 첫 절기인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立春)이었다. 애들 아빠가 입춘시(立春時)가 오전 11시 43분이라고 하면서 입춘축(立春祝)을 붓으로 멋지게 "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고 적고 있었고, 또 그날이 된장 담그는 날로 정해놓아 뒷산 약수터에 가서 물을 길러오기도 하여 무척 바쁘게 .. 2023. 2. 6.
향기가 더 좋은 하얀 치자꽃 가뭄이 극성을 부렸다가 지난번에 한 번 비가 내리고는 화창한 날씨가 보이지 않고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저녁으로는 긴 팔을 입어야 할 정도이다. 어제는 하루 종일 잔뜩 흐렸다가 오늘은 하루 내내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이번 비로 텃밭 식구들이 완전히 기운을 되찾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그런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치자꽃이 피기 시작했다. 하얀 치자꽃이 텃밭을 물들일 때면 채송화가 마중을 나와 함께 피어나 방긋 웃고 있다. 치자꽃은 꽃잎이 5개에서 7개로 되어 있으며, 피어날 때는 흰색이지만 차차 황백색으로 변했다가 지게 된다. 하얗고 큼직한 치자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향기가 더 끌리는 꽃이다. 오늘 내린 비로 치자꽃은 만발할 것 같다. 텃밭 한가운데 세 그루가 있고, 나중에 세 그루를 더 심어 모두 .. 202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