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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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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

어버이날이면서 부처님오신날 오늘은 어버이날이면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이다. 지난달과 이번 달이 음력과 양력이 한 달 차이를 두고 함께 가고 있어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지난 4월 1일이 음력으로 3월 초하루였고, 이번 5월 1일이 음력으로 4월 초하루였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선물도 하고 여행도 시켜 드린다고 한다.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더 중하게 여기고 오랜만에 성대하게 봉축법요식을 거행했을 것이다. 2020년 1월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병하면서 지난달까지 일상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지내다 보니 웬만한 모임이나 축제 등은 거의 개최가 되지 못하였다. 그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어린이날과 마찬가지로 3년 만에 거의 정상으로 봉축법요식에 .. 2022. 5. 8.
영춘화(迎春花)가 피었습니다 봄의 전령이라는 매화에 이어 "봄을 맞는 꽃" 또는 "봄맞이 꽃" 영춘화(迎春花)도 피었습니다. 비록 바람은 거칠었지만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뒷산 약수터를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고 근력 운동을 하니 기분이 새로웠다. 약수터 근처의 생강나무에도 꽃봉오리가 탐스럽게 부풀어 올라 당장이라도 노란 꽃을 터뜨리면 피어날 기세였다. 약수를 길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아대 승학캠퍼스 본부 건물 담장에 걸쳐 있는 영춘화가 있는 곳으로 가 보았다. 매년 개나리꽃보다 먼저 피어나 봄을 맞아주었기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곱게 피어날 때가 되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영춘화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가지 끝에 몇 송이의 노란 영춘화가 활짝 피어나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면서 봄을 노래하는 것 같았다. 봄에 피는 .. 2022. 2. 26.
개나리꽃도 피어나고 지난 화요일(2월 8일) 뒷산 약수터를 오르면서 건국고등학교 교정 양지바른 곳에 있는 개나리나무에 샛노란 개나리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매화 못지않게 이르게 찾아와 줘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이르게 찾아와 줘서 꽃샘추위를 견디고 계속 피어 있을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는 것은 3월 초순까지는 날씨가 어떻게 변화하고 기온이 어떻게 오르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봄을 알리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철도 모르고 꽃부터 피워내어 어지럽고 난잡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역할은 충분히 할 것 같다. 봄이 오는 소리가 차츰 더 가까이 들려오고 꿈과 희망의 기운이 산과 들에 넘쳐나고 있으므로 지치고 힘든 나날이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 2022. 2. 10.
마침내 백매(白梅)도 피어나고 사흘 동안 매서운 칼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 겨울답게 차가웠다. 코로나 19 때문에 바깥에 나갈 곳도 마땅찮았는데 강추위까지 덮쳐 집에서 따뜻하게 지내는 것이 상책이라 여기고 지냈다. 오늘에서야 영하 기온이 풀려 오후에 뒷산 약수터를 다녀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년 일찍 피어나는 백매(白梅)나무가 서 있는 쪽으로 길을 잡았다. 지난번 만첩분홍매를 보고 온 뒤 여드레만에 동아대 승학캠퍼스를 통해 뒷산 약수터로 오르는 셈이다. 그때 백매나무에는 꽃봉오리조차 부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오늘도 활짝 핀 백매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다가갔다. 그런데 여드레만에 찾아왔는데도 백매가 무리는 지어 활짝 피지는 않았어도 한 송이씩 띄엄띄엄 피어나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화사하게 미소를 짓는 것 같아 .. 2022. 1. 15.
검은 호랑이띠 새해에는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띠 새해 아침이 밝았다.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이지만 한 해가 바뀌는 오늘 같은 아침은 완전히 새로운 마음으로 갈아입고 새 출발을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새해 첫날 아침을 중히 여기고 서로 다시 시작하는 한 해를 희망차고 행복하게 보내자고 격려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것이 아닐까 한다. 호흡 수련을 하는 차원에서는 들숨과 날숨을 두고 한 번 들숨과 날숨을 할 때마다 몸과 마음이 완전히 새로워진다고 하여 다시 태어난다고까지 하지만 보통 숨쉬기로 새로 태어난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는 새로 태어나듯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어제와 다른, 지난해와 다른 새해를 살려는 각오와 의지는 자신을 발전시킬 수 .. 2022. 1. 1.
복사꽃과 돌복숭아꽃 지난달 31일 시골에 갔다가 복사꽃(복숭아꽃)과 돌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것을 보고 몇 장 담아왔다. 봄꽃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라면 복사꽃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일찍 복사꽃을 여기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차일피일하다 스무날이 지나고 말았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늦었지만 복사꽃과 그에 못지않은 돌복숭아꽃을 함께 올린다. 꽃 색깔만 봤을 때는 복사꽃보다 돌복숭아꽃이 더 붉고 탐스럽다. 복사꽃은 복숭아를 견실하게 키우기 위해 이른 봄에 가지치기(전지)를 해줘서 자연스러운 멋이 덜하지만, 돌복숭아꽃은 들이나 야산에 자연스럽게 가지를 뻗고 자라는 가운데 피기 때문에 꾸밈이 없어 더 멋스럽게 보인다. 복사꽃 하면, 벌써 32년이나 지난 어느 봄날 언니와 형부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가 .. 2021.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