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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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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0

달콤한 앵두의 맛 5월말 며칠간 계속 내렸던 비 때문에 애들 아빠 고향에 수확을 기다리고 있던 앵두에 근접도 못하고 애만 태웠다. 그렇지만 호국의달 6월에 들자 기온은 올랐지만 날씨가 좋아 어제 오전 일찍 집을 나서 성묘도 하고 텃밭도 둘러본 뒤, 앵두까지 수확해 왔다. 작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앵두 수확을 해서인지 대부분 너무 잘 영글어 앵두를 따면서 계속 입속에 앵두를 넣고 맛을 보았는데, 잘 영글어서 그런지 새콤한 맛이 전혀 나지 않아 먹기에 아주 좋았다. 그러나 너무 잘 익어 따자마자 탱글하게 유지도지 않고 허무어지는 것 같아 안스럽웠다. 올 때 앵두 수확할 작은 플라스틱 통을 두 개 준비해 갔지만, 그것만으로는 수확한 앵두를 전부 담을 수 없었다. 매년 앵두 수확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열매가 작은 과실수는.. 2023. 6. 5.
북유럽을 행복하게 하는 3대 조건 지난 5월 16일은 결혼기념일이었다. 올해로 결혼한 지 벌써 42년이 되었으니 결혼 전보다 결혼 후를 더 많이 산 셈이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을 동경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여 돈도 벌고 결혼을 하고 자식들을 키우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취미 활동도 하고 여행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고 있다. 요즈음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돈만 많으면 행복할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아무리 돈과 재산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은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진실일 것이다. 돈은 삶을 살아가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어느 정도(?)만 있으면 그 다음에는 돈이 행복을 좌지우지 못한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연봉이 1억.. 2023. 5. 20.
가족들이 함께 한 어버이날 오늘은 음력으로 삼월 열아흐레날이면서 5월 둘째 주 월요일인 어버이날이다. 이틀간 제법 많은 비가 내린 뒤 활짝 개인 아침은 화사하기까지 했다. 지난 주 금요일 갑자기 둘째로부터 토요일 밤에 집에 갈거라는 연락을 받고, 비도 오고 하니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면서 토요일 밤 늦게 집에 도착했다. 그 다음 날이 일요일이고 월요일은 또 직장에 출근해야 할텐데 반가운 마음과 함께 걱정도 되었다. 하룻밤만 자고 먼길을 가려면 피곤하지 않을까 했는데, 월요일은 연차를 냈다고 해서 직장에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나 싶어 가슴이 덜컥했다. 그래서 넌지시 떠 보았는데 아무 일도 없다고 해서 한순간 괜한 노파심으로 가슴만 쓰러내렸다. 둘째는 어릴 때부터 붙임성이 좋아 친구들이 많고 다정다감했는데, 사춘기를 .. 2023. 5. 8.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오늘 연합뉴스에 "한국 행복지수 146개국 중 59위...1위 핀란드, 2위 덴마크"라는 기사가 났다. 매년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하는 보고서에 나온 내용인데, 18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세계 행복보고서'(2022 World Happiness Report)를 공개했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SDSN은 2012년부터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기대 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의 3년 치 자료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겨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작년에는 62위였는데, 올해는 세 단계가 오른 59위라고 한다. SDSN은 2012년부터 매년 3년 간의 위 6개 항목에 대한 행복지수를 조사하여 행복 보고.. 2022. 3. 19.
에덴공원을 내려다 보며 어제도 하루 종일 찌뿌듯하던 날씨가 오늘도 내내 잔뜩 흐리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다. 그렇지만 기온이 영상 10℃ 가까이 올라가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첫째가 쉬는 날이라서 오후에 함께 뒷산 약수터를 다녀왔다. 햇볕이 나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좋았고 공기까지 맑아 상쾌했다. 완만한 산길을 택하여 모녀가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니 코로나 19로 답답하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게 다가왔다. 집안에서만 마스크를 벗고 살지 집 밖을 나서면 그때부터 마음대로 공기를 들이마실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하루라도 빨리 지난날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종이 극성이라고 하니 큰일이다. 산자락을 따라 오솔길을 첫째와 앞서.. 2022. 1. 24.
얼굴은 내 삶의 결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신경을 써는 몸의 부위를 들라고 하면 단연 얼굴이라고 말할 것이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고, 얼굴은 40세가 넘으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16대 대통령)고도 하며,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오노레 드 발자크, 프랑스 작가)는 말도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얼굴은 모든 양맥(陽脈, 족삼양과 수삼양의 여섯 맥)이 모이는 곳이라고 하고, 얼굴은 답을 알고 있다거나 얼굴은 예술이 된다는 등 얼굴에 대해 언급한 말들이 많다. 거기에 "얼굴은 내 삶의 결실이다"라는 말을 더하고 싶다. 태어날 때의 얼굴은 누구나 천진난만하여 꾸밈이 없고 생긴 그대로가 전부이다. 그러다가 점차 나이가 들면서 자기라는 자아(自我) 즉 ..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