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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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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11

사과 식초 만들기 매년 연례행사처럼 사과 식초를 담고 있는데, 올해도 이전처럼 착즙기를 이용하여 지난달 17일 큰 항아리에 사과 식초를 담았고, 벌써 3주가 지났다. 오늘 오전에는 다른 방법으로 사과 식초를 만들어 보았는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여러 가지 사과 식초 만드는 방법 중에 네이버에 있는 "건강한 몸 만들어요"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방법을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사과 식초 만드는 방법"으로 검색해 보면 너무나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이 블로그의 내용이 그중에서는 신뢰가 가서 작년에 수확해온 사과가 조금 여분이 있어 직접 실행에 옮겨봤다. 먼저 약 3kg 정도의 흠이 없는 사과를 골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로 준비를 해두었다. 사과는 씨 부분을 제거하고 믹스나 착즙기를 사.. 2022. 1. 11.
색다르게 본 사과 한 달 전쯤 사과 수확이 끝이 나고 지금은 한창 사과를 먹을 때가 아닐까 한다. 사과 농사를 짓는 것을 옆에서 지켜봐도 정말 일손이 많이 가고 기후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사과 수확이 끝나고 나서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기 전인 이른 봄까지 가지치기를 마치고 거름을 내야 하고 병충해 방제를 하는가 하면 센 바람에도 잘 견디도록 지지대를 세우고 버팀 줄로 잡아매 줘야 한다. 그리고 꽃이 피면 냉해를 입지 않고 꽃 수정이 잘 되도록 날씨와 벌들의 움직임 나아가 인공으로 꽃 수정까지 해야 한다. 이어서 열매가 열리면 다양한 병충해에 대비한 방제를 시작하면서 적당한 크기가 되었을 때 적과(摘果), 즉 여러 개의 열매 중에 가장 충실한 것만 남기고 솎아내기를 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들면 지.. 2021. 12. 23.
아름다운 가을색 속으로 저무는 가을 곧 비가 내릴 듯 잔뜩 흐린 오후, 가을을 즐기려 뒷산 약수터로 향했다. 11월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제대로 단풍이라도 들까 하는 우려와 달리 며칠 사이에 뒷산은 가을색으로 분주하게 바뀌어 가고 있었다. 노란색 위주로 단풍이 들던 산색이 어느새 홍단풍나무와 은행나무 그리고 담쟁이넝쿨까지 합세하니 울긋불긋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 맞아주었다. 바뀐 산색을 감상하면서 뒷산을 오르다 보니 꼬불꼬불 이어지던 약수터로 향하는 오솔길이 오늘처럼 짧게 느껴진 적도 없었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갈참나무 잎들이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흩날리다가 땅바닥에 사르르 살며시 내려앉는다. 하나 둘 쌓이던 갈참나무 낙엽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밟으니 바스락바스락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튼다. 조.. 2021. 11. 21.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10월 중순에 이미 초겨울을 한 차례 겪어서 그런지 11월에 들어서 보름이 지나가고 있지만 그다지 춥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아주 지내기 좋은 가을 날씨이다.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날들이라고 여겨서인지 전국의 소문난 단풍 명소에 나들이객들이 넘쳐났다고 한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완전히 일상을 잃어버리고 자중자애하면서 집안에서만 지내다가 얼마 전 위드 코로나 선언이 있고 나서부터는 봇물이 터진 듯 야외로 바람을 쐬러 나가는 나들이객들이 인산인해(?)라도 한다. 누구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금 늦긴 해도 자유스럽게 외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11월 들어서 뒷산 약수터를 가봐도 등산객들의 대화나 발걸음만 봐도 활기.. 2021. 11. 14.
축제를 기다리는 얼음골 사과 지난주 시골에 갔다 오고 나서 일주일 만에 다시 시골을 다녀왔는데, 따사로운 햇살을 일주일 내내 봐서 그런지 사과의 빛깔이 그새 완전히 달라져 있어 놀랄 정도였다. 지난주에는 사과 색깔이 발그레 물들어 막 붉은색이 감돌기 시작했다고 여겼는데, 오늘 가서 보니 빨간색으로 점점 짙어지고 있었다. 아직도 일부의 사과들은 옅은 붉은색이었지만 대부분 빨간색이었다. 마침 사과밭에서 사과 착색이 더 잘 되도록 하기 위해 햇볕에 그늘이 지는 잎들을 따주고 있는 분을 만났는데, 올해는 사과나무의 잎이 작년보다 무성하여 사과들이 골고루 빨갛게 착색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따로 인부들을 고용해서 잎들을 따주고 있다고 했다. 지난주 와서 사과 몇 개 따서 맛을 봤는데 그때도 먹을만 하게 단맛이 들어 있었다. 그래도 작년보.. 2021. 11. 2.
감과 사과의 계절이 찾아오고 10월 중순이 되면서 한겨울 날씨가 며칠 이어져 텃밭의 고추와 가지 및 오이는 물론 무와 배추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대봉감을 수확하기 위해 시골을 다녀왔다. 또한 얼음골 사과밭의 사과도 제법 영글었을 것 같아 둘러보기로 했다. 오전 느긋하게 집에서 출발하다 보니 시골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어제 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지고 땅이 질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포근한 날씨에 땅도 그리 질척거리지 않았다. 먼저 사과밭으로 가서 사과 작황도 둘러보고 언제쯤 수확이 가능할지도 어림해 보았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면 발그스레 잘 익어가는 사과를 보니 뿌듯했다. 앞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으면 11월 중순이 지나면 맛이 완전히 들 것 같았다. 먼저 산소에 들러 성묘를 하고는 텃밭을 .. 2021.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