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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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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51

고추 모종을 심고 작년보다 조금 늦게 고추 모종을 심었다. 농협에서 매년 맵지 않은 고추 한 판(105주)를 구입하여 대장동과 산내 텃밭에 심었는데, 작년에는 고추 모종을 심고나서 기온이 내려가서 냉해를 입었다고 하여 올해 고추 모종을 약 1주일 정도 늦게 판매를 한다고 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3도였는데도 아침 최저 기온은 섭씨 9도로 쌀쌀했다. 그러다 보니 호박이며 오이 모종은 아예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도록 하는 집도 있다. 지난 주에 보통 고추를 제외한 매운 고추, 꽈리 고추, 오이 고추, 비타민 고추와 가지와 토마토(일반, 방울, 대추) 및 애플 수박과 복 수박은 모종을 구입하여 심었는데, 제법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늦은 밤과 이른 아침은 기온이 낮아서인지 심을 때보다 작아진 것 같았.. 2024. 5. 3.
이전 텃밭의 만발한 매화 올해 초 지금까지 15년 이상 애지중지 가꾸어 왔던 텃밭을 정리할까 하여 부동산중개소에 의뢰를 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사러오는 사람이 없던 차에 100평 정도를 원하는 매수자가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리하기로 하고 구청 지적과에 250평 되는 논의 분할 신청을 하였습니다. 논이나 밭 등의 경작지 분할을 하려고 하니 현황 측량, 경계 측량, 분할 측량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였고, 비용도 상당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경계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아래쪽 밭으로 약 1.5m 가량 내려가 있는 논의 경계를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축대를 쌓고 성토까지 하게 되어, 예상치 않았던 큰 돈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250평 규모의 논을 밭으로 경작하면서 매실나무, 배나무, 자두.. 2024. 4. 12.
시작하면서 그 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 편하게 글을 적을 수 없는 나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이 방에 들리는 것도 뜸했습니다. 조금은 자신을 추스리면서 2010년부터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집에서 20km 정도 떨어진 텃밭을 계속 가꾸어 왔는데 그 텃밭에서의 흘린 땀과 결실들을 함께 느끼고 즐겨볼까 합니다. 자연속에서 많은 생명들과 호흡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와는 다른 수많은 가르침과 교훈들 그 느낌과 감상들을 나름대로 꼼꼼하게 그려볼까 하는데 어느 정도로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고 가꾸어 가는 가운데 하루하루 자라나는 생명들의 변모하는 과정은 물론 그런 먹거리들과는 달리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 과수들과 함.. 2024. 4. 12.
추억의 꽃, 채송화 몇 년 전, 텃밭 입구에 뿌렸던 채송화 씨앗이 발아를 하여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해마다 조금씩 퍼져나가 이제는 제법 채송화 꽃밭을 이뤄 분홍, 빨강, 노랑 채송화( Rose Moss, 菜松花)가 곱게 피어 있다. 보통 채송화는 햇살이 두터운 정오를 지나면 꽃을 오무리는데 아직 본격적인 여름날이 아니라서 그런지 하루 종일 방긋방긋 웃으며 피어 있어 보기가 좋다. 채송화는 거의 땅바닥에 붙어 자라고 꽃도 크지 않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꽃이다. 어릴 적에는 집 우물가 꽃밭 가장자리나 학교 화단의 빈 자리를 차지하고 옹기종기 모여 피어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였고, 오래도록 피어 있어 누구나 정감이 가는 꽃이 아닐까 한다. 이제 어엿한 텃밭의 한 가족이 되어 지금은 메리골드꽃과 어울려 피어 있고,.. 2023. 6. 16.
달콤한 앵두의 맛 5월말 며칠간 계속 내렸던 비 때문에 애들 아빠 고향에 수확을 기다리고 있던 앵두에 근접도 못하고 애만 태웠다. 그렇지만 호국의달 6월에 들자 기온은 올랐지만 날씨가 좋아 어제 오전 일찍 집을 나서 성묘도 하고 텃밭도 둘러본 뒤, 앵두까지 수확해 왔다. 작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앵두 수확을 해서인지 대부분 너무 잘 영글어 앵두를 따면서 계속 입속에 앵두를 넣고 맛을 보았는데, 잘 영글어서 그런지 새콤한 맛이 전혀 나지 않아 먹기에 아주 좋았다. 그러나 너무 잘 익어 따자마자 탱글하게 유지도지 않고 허무어지는 것 같아 안스럽웠다. 올 때 앵두 수확할 작은 플라스틱 통을 두 개 준비해 갔지만, 그것만으로는 수확한 앵두를 전부 담을 수 없었다. 매년 앵두 수확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열매가 작은 과실수는.. 2023. 6. 5.
텃밭에 핀 작약꽃과 붓꽃 (1) 5월에 들어서고 나니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다. 지금 텃밭은 모종 내기에 바쁜 나날이다. 지난 금요일 농협에서 공동 구매한 고추(일반 품종으로 덜 매운 김장용) 모종과 함께 다른 고추들(꽈리 고추, 오이 고추, 비타민)과 가지, 오이, 참외, 수박을 추가로 구입해서 텃밭에 심었다. 또한 지난 토요일 우연히 노포동에 갔다가 브로클리(5개, 1000원), 딸기(2개, 4000원), 애플 수박(2개, 4000원), 입겨자(14개, 2000원), 파프리카(2개, 2000원), 양배추(6개, 1000원) 모종을 구입한 것이 있어 내일 비가 내린다 해서 텃밭에 심고 왔다. 지난 주에 심었던 고추와 가지 등은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텃밭에 갔을 때 작약은 아직 꽃봉오리만 ..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