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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태그의 글 목록 (9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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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52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렸다 올랐다를 반복하며 변화하는 요즈음은 몸도 봄 몸살을 앓으며 적응하려고 애를 먹는 것 같다. 오전에는 차갑다가 오후가 되면 늦봄 정도로 따사롭게 느껴지는가 하면 밤이 되면 다시 쌀쌀해지기 때문이다. 항상 체온을 정상인 섭씨 37도로 유지하며 산다는 것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남녀 공히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도록 하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들은 하단전이 늘 따뜻해야 여성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 요즈음은 핫팩이나 복대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인위적으로 배를 따뜻하게 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몸을 차갑게 방치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사는 경우도 적지 않은 듯하다. 젊을 때는 모르고 지내다가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기저기 .. 2021. 2. 10.
매화가 피기 시작하고 대한(大寒)이 지나고 나서 순식간에 기온이 섭씨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다 보니 가지 끝에 숨어 있던 매화가 철도 모르고 꽃봉오리를 부풀리더니 어느새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어디서 날아왔는지 꿀벌들도 신바람이 나서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다니며 꿀을 모으느라 분주하다. 이렇게 빨리 매화가 필 줄을 모르고 설 전에 가지치기를 마치면 된다고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매화가 피고 나서 가지치기를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며칠 전에 가지치기를 시작하였다가 남겨뒀던 매실나무 가지치기를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오전에 텃밭을 다녀왔다. 마침 내일 또 비가 온다고 하여 비가 오기 전에 가지치기와 퇴비 주기를 마치는 것이 좋겠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텃밭에 가보니 하루가 다르게 매실나무에는 꽃망울이 부.. 2021. 1. 25.
마늘까지 얼고 있어 어제는 소한(小寒)이었고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텃밭의 마늘과 양파는 물론 쪽파와 겨울초 등은 어떻게 이 매서운 한파를 이겨낼 수 있을까 우려를 하고만 있을 수가 없어 오늘 오후에 잠깐 텃밭을 다녀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텃밭 근처의 도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계속 공사 중이라서 비포장 도로를 달려 텃밭 쪽의 농로로 들어가려 하는데, 오늘은 도로와 농사 사이에 배수관을 묻는 공사를 하고 있어 자동차로 텃밭 근처까지 갈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50 ~ 60m를 걸어서 텃밭까지 갔다. 오후 1시 40분쯤 텃밭에 도착을 했는데, 찬바람만 세차게 불고 있어 한낮인데도 손발이 시리고 차가웠다. 텃밭에 들어가서 우선 마늘부터 살펴보니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마늘들이 잎을 축 .. 2021. 1. 6.
겨울다운 매서운 날씨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풍까지 불어 오늘 아침은 모처럼 겨울다운 매서운 날씨였다. 아침 일찍 둘째에게 보낼 특식을 당일 도착 택배로 붙이려고 나갔는데, 바람이 태풍처럼 강하게 불어 자세를 바로잡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거기에다 기온까지 내려가서 손이 얼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시렸다. 사실 지금까지 겨울에 들어섰다고 했지만 겨울인지 초봄인지 모를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다가 겨울다운 기온도 없이 겨울이 지나가고 마나 했는데, 오늘과 내일 그리고 새해 들어서서도 기온이 영하로 어어진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다. 겨울은 뭐니 뭐니 해도 매서워야 병충해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작년 겨울은 겨울답지 않아 병충해가 다른 해보다 심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오후에 잠시 시간을 내어 텃밭을 다.. 202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