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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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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329

논 경계면에 시멘트 콘크리트 옹벽이라니 집에서 20여 분 걸리는 교외에 그리 크지 않은 논[畓답]을 장만한 것이 벌써 20년이 되어 간다. 그 동안 15년 정도 그 논을 밭으로 활용하면서 우리집의 먹거리(반찬과 과일)의 대부분을 생산했던 곳에 4월말부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논과 맞대고 있는 위쪽 논 소유주가 자기 논의 높이를 1.2m 정도 성토(흙쌓기) 작업을 한다면서 경계면에 시멘트 콘크리트 기초 공사(일본말로 공구리 치는 것)를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5 ~ 6년 전인가에는 그 논을 정지(농작물 재배하기에 알맞은 상태로 경지의 조건을 정비하는 행위) 작업을 한다며 농수로를 없애버렸던 일이 있어 참 여러 가지로 속을 썩인다고 여겼었는데, 이번에는 더 심각한 토지형질 변경을 하면서 경작에 적합하지 않는 성토까지 하는 .. 2023. 6. 27.
'지적질'이란 말을 듣고 얼마 전 어떤 모임에 갔다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한 분이 '지적질'이란 단어를 사용하기에 너무 생소하게 들려 저런 말도 있었나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번에 올린 "불행한 한국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이란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조선일보의 기사를 여기에 옮기면서 그 첫머리에 "비교질부터 끊어라"라는 문구가 있어 또 한 번 놀랐다. 보통 '무슨 무슨 질(~질)'이라고 하면 약간 비하하는 뉘앙스를 띠고 있다고 여겨져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는데, '지적질'이란 용어를 한 자리에서 너무 많이 들으니 조금 거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중에 어떤 "~질"이란 용어를 흔히 사용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본다. 먼저 너무 생소하게 들렸던 '지적질'과 '비교질'에 대한 사전적.. 2023. 5. 22.
가족들이 함께 한 어버이날 오늘은 음력으로 삼월 열아흐레날이면서 5월 둘째 주 월요일인 어버이날이다. 이틀간 제법 많은 비가 내린 뒤 활짝 개인 아침은 화사하기까지 했다. 지난 주 금요일 갑자기 둘째로부터 토요일 밤에 집에 갈거라는 연락을 받고, 비도 오고 하니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면서 토요일 밤 늦게 집에 도착했다. 그 다음 날이 일요일이고 월요일은 또 직장에 출근해야 할텐데 반가운 마음과 함께 걱정도 되었다. 하룻밤만 자고 먼길을 가려면 피곤하지 않을까 했는데, 월요일은 연차를 냈다고 해서 직장에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나 싶어 가슴이 덜컥했다. 그래서 넌지시 떠 보았는데 아무 일도 없다고 해서 한순간 괜한 노파심으로 가슴만 쓰러내렸다. 둘째는 어릴 때부터 붙임성이 좋아 친구들이 많고 다정다감했는데, 사춘기를 .. 2023. 5. 8.
가슴 뿌듯한 가정의달 행사를 보며 우연히 인터넷 신문들을 들추다가 예사롭지 않은 기사가 눈에 띄여 읽어보았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오랜만에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만 해서 연달아 두 번이나 읽었다. 오늘 고척돔구장에서 있은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 포수, 타자로 등장한 멋진 국군 가족의 기사였다. 특히 가족 모두가 대한민국 군번을 가졌고, 아버지는 육군, 딸은 해군, 아들은 공군이라는 특이한 가족 구성이라 놀랐으며, 어머니도 1993년까지 육군으로 근무를 했다고 한다. 보통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자는 잘 알려진 연예인이나 공직자 나아가 국회의원들이 많이 나서는데, 오늘 고척돔구장의 시구는 한 편의 드라마 그 자체였을 것 같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가정의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국민들.. 2023. 5. 7.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보도 유감 모레(5월 8일)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은 "어버이(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로 처음에는 어머니날로 시작 되었다.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여 경로효친의 행사를 해오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어 1973년에 ‘어버이날’로 변경되어 제정되었다고 한다. 태어나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부모님이 없는 사람은 없다. 부모님의 은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서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고 깊다"고 한다. 매년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부모님께서 돌아가셔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마음뿐이라 눈시울을 붉힌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호강 한 번 시켜 드리지 못한 불효를 늘 마음 한 곳에 묻고 살아서이다. 부모님께서 살아계실 때는 .. 2023. 5. 6.
비내리는 어린이날 오늘은 제101회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다. 어린이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이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 선생님(1899년 ~ 1931년)일 것이다. 방정환 선생님은 1919년의 3·1 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 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는데 앞장을 섰고,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책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방정환 선생님의 노란색 표지의 '사랑의 선물(1922년, 개벽사)'이란 동화책을 읽었던 기억은 아직도 또렷하다. 1923년 5월 1일 첫 번째 어린이.. 202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