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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

가슴 뿌듯한 가정의달 행사를 보며

by 감사화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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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 신문들을 들추다가 예사롭지 않은 기사가 눈에 띄여 읽어보았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오랜만에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만 해서 연달아 두 번이나 읽었다. 오늘 고척돔구장에서 있은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 포수, 타자로 등장한 멋진 국군 가족의 기사였다. 특히 가족 모두가 대한민국 군번을 가졌고, 아버지는 육군, 딸은 해군, 아들은 공군이라는 특이한 가족 구성이라 놀랐으며, 어머니도 1993년까지 육군으로 근무를 했다고 한다. 보통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자는 잘 알려진 연예인이나 공직자 나아가 국회의원들이 많이 나서는데, 오늘 고척돔구장의 시구는 한 편의 드라마 그 자체였을 것 같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가정의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국민들의 삶을 자주 알리는 보도가 많았으면 좋겠다. 허구한 날 싸움박질이나 하면서 국민들의 눈쌀만 찌푸리게 하는 정치인들은 가능한 TV나 신문에서 제발 보이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 대신에 꿈과 희망, 미래와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는 아름답고 건강한 기사들이 넘쳐났으면 한다. 최근 들어 본 기사 중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우며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기사라서 함께 공유한다. 지금처럼 어렵고 힘든 일상에서 힘과 용기를 불러 일으키는 이런 기사는 누가 봐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이분들의 가정에 더 큰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면서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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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구 보셨나요...육군 아빠 던지고, 공군 아들 받고, 해군 딸이 쳤다

‘가정의 달’ 국방부·키움 공동기획,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5.07. 18:29업데이트 2023.05.07. 19:02

<국방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육·해·공군 간부로 구성된 합동참모본부 주임원사 어윤용 원사의 가족들의 프로야구 시구·시타·시포 행사를 진행했다. 어윤용 원사(오른쪽)가 시구자로, 어 원사의 딸 해군항공사령부 어연우 중사가(가운데) 시타자로, 어 원사의 아들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 어시영 대위(왼쪽)가 시포자로 나섰다. /국방부 제공>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對) ‘SSG 랜더스’전에서 특별한 시구 선수가 등판했다. 정치인이나 유명 연예인이 아니었다. 군인이었다. 1989년 육군 특전부사관 74기로 임관, 현재 부사관으로서 가장 명예로운 자리로 꼽히는 합동참모본부 주임 원사인 어윤용 원사였다. 군인이 그중에서도 부사관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구를 받는 포수도 군인이 맡았다. 2017년 공군 학사 138기로 임관한 어시영(신문에는 어연우라고 되어 있는데, 잘못되어 있어 바로 잡은 것임) 대위. 그는 시구자 어 원사의 아들이다. 타자석에도 군인이 들어섰다. 이번에는 해군 중사였다. 2017년 해군 부사관 255기로 임관한 어연우 중사가 타자석에 들어선 것이다.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어윤용 원사가 시구, 어 원사의 딸 해군항공사령부 어연우 중사가 시타, 어 원사의 아들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 어시영 대위가 시포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어 중사는 어 원사의 딸이자 어 대위의 여동생. 아버지가 육군 원사, 아들이 공군 대위, 딸이 해군 중사인 ‘육·공·해 간부 가족’이 시구, 시타, 시포 선수가 된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방부와 키움 히어로즈가 공동으로 이 같은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관중석에는 1993년까지 육군 하사로 복무한 어 원사의 배우자 최예린 여사가 자리를 지켰다. 부모와 아들·딸 모두가 군번을 가진 ‘찐 군인’ 가족이 이날 야구 경기의 모든 구성 요소를 채운 셈이다. 군인과 호국·보훈을 중시하는 미국에선 메이저리그(MLB)나 NBA에서 군인들이 시구자 등 주요 경기 행사 주인공으로 초청받는 일이 잦지만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흔치 않다.

<육·해·공군 간부로 구성된 합동참모본부 주임원사 어윤용 원사(가운데) 가족이 용산 전쟁기념관 본관 앞에 섰다. 어 원사의 가족은 온 가족이 국군 가족이다. 어 원사의 아들 어시영(맨 왼쪽) 대위는 공군 장교로, 딸인 어연우 (맨 오른쪽) 중사는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다. 부인 최예린(왼쪽에서 둘째) 여사도 1993년도까지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국방부 제공>

어 원사는 “가족 모두가 각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군인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어 영광”이라면서 “이번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시구하는데 참여해 뜻깊다”고 말했다. 어 대위는 “아버지가 주임원사로서 국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다고 느껴왔다”면서 “이번 시구행사에 온 가족이 국군을 대표해 참여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어 중사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정예 해군으로 복무하고자 하는 꿈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는 국군 장병들이 청춘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군 장병들에게 이번 경기 관람 좌석을 무료로 제공했다. 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육·해·공군 간부로 구성된 어 원사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로 각 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대한민국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국민께 널리 알리고자 했다면서 “국군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도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 이런 시구 보셨나요...육군 아빠 던지고, 공군 아들 받고, 해군 딸이 쳤다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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