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맛과 건강/맛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글 목록
728x90
반응형
본문 바로가기

맛과 건강/맛에 대하여43

달콤한 앵두의 맛 5월말 며칠간 계속 내렸던 비 때문에 애들 아빠 고향에 수확을 기다리고 있던 앵두에 근접도 못하고 애만 태웠다. 그렇지만 호국의달 6월에 들자 기온은 올랐지만 날씨가 좋아 어제 오전 일찍 집을 나서 성묘도 하고 텃밭도 둘러본 뒤, 앵두까지 수확해 왔다. 작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앵두 수확을 해서인지 대부분 너무 잘 영글어 앵두를 따면서 계속 입속에 앵두를 넣고 맛을 보았는데, 잘 영글어서 그런지 새콤한 맛이 전혀 나지 않아 먹기에 아주 좋았다. 그러나 너무 잘 익어 따자마자 탱글하게 유지도지 않고 허무어지는 것 같아 안스럽웠다. 올 때 앵두 수확할 작은 플라스틱 통을 두 개 준비해 갔지만, 그것만으로는 수확한 앵두를 전부 담을 수 없었다. 매년 앵두 수확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열매가 작은 과실수는.. 2023. 6. 5.
제철인 맛난 자두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연일 궂은날이 이어지고 있다. 정작 비는 24일(금요일) 하루만 내리고 그다음 날부터는 잔뜩 흐리고 습도가 높아 무덥기만 하다가 갑자기 찔끔 비를 뿌릴 뿐이다. 오늘도 하루 내내 햇볕 보기가 어려운 흐린 날이었다. 고구마순을 키우려고 씨고구마를 늦게 심었는데, 지난 비로 고구마순에 제법 자라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텃밭 어디엔가 심어야 할 것 같아 집을 나섰다. 또 자두가 잘 익고 있는 것도 알기 때문에 먹을만하면 수확도 할 겸, 겸사겸사해서였다. 일요일이라 이른 아침도 아닌데, 도로는 차량이 그다지 없었다. 텃밭에 도착하니 간밤에 비가 내렸는데, 땅이 흠뻑 젖어 있었다. 먼저 고구마순을 정리하고, 씨고구마를 심었던 곳을 일궈 거기에 고구마순을 심었다. 올해는 고구마를 가.. 2022. 6. 26.
2년만의 매실청 담기 작년에는 때를 놓치기도 했지만 매실청을 담을 생각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그러다가 둘째가 매실청을 잘 활용하고 있어 올해는 담을 수 있는 만큼 매실청을 담을까 한다. 어제 비가 오고 난 뒤 처음으로 텃밭으로 가서 고구마순이며 열무 등을 파종할 두둑을 만들까 해도 아침 식사를 끝내고 바로 출발했다. 텃밭에 가서 매실 상태를 보면서 수확을 할 것인지 조금 미룰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었는데, 가서 보니 수확해도 될 정도로 충분히 영글어 있었다. 그래서 애들 아빠가 잡초를 제거하면서 두둑을 만드는 사이에 제법 많은 양의 매실을 수확했다. 올해 매실은 물론 다른 과실들도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아 예년과는 다리 매실 수확량이 크게 줄 것 같았다. 가뭄이 극심하다 보니 진딧물도 더 극성을 부렸고, 잡초까지 타들어.. 2022. 6. 9.
튼실하게 영글고 있는 매실과 자두 어제가 단오인 줄도 모르고 지냈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지난번에 햇볕에 말리려고 뽑아둔 마늘과 양파를 거두어 오고, 고추와 토마토 등의 상태로 확인하면서 잡초도 뽑아주려고 오전에 잠깐 텃밭을 다녀왔다. 매실 수확을 해야 하는데, 비라도 한번 맞히고 나서 수확하려고 미루고 있었는데, 내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텃밭 식구들은 목이 마르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보기만 해도 딱할 정도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겨우 버티고 있는 듯했다. 이대로 열흘만 더 비가 내리지 않으면 살아남을 농작물들이 없을 것 같았다. 어제 시골 텃밭에서 대봉 감나무가 시들시들하다고 했지만, 일부 매실나무들도 가뭄에 나뭇가지의 끝부분부터 말라 들어가고 있어 마음이 아팠.. 2022. 6. 4.
올해도 탐스럽게 잘 익은 앵두 가뭄이 극심하고 극심하다. 작년 5월에는 14일이나 비가 내렸고 강수량이 157.5mm였다는데, 올해 5월의 강수량이 5.8mm였다고 하니 기상 이변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얼마나 가물었으면 클로버꽃까지 뜨거운 햇볕에 타들어갈 정도였을까? 특히 대봉 감나무가 한낮에 시들시들 잎이 축 쳐지고 일부의 감잎이 말라 들어가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물을 길어 듬뿍 주고 왔다. 일기 예보에 모레(일요일) 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고 하니 기대는 하는데, 정말 오기나 할지 반신반의하고 있다. 왜냐 하면 일기 예보가 맞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아서이다. 이렇게 가뭄이 극심한데도 올해 역시 앵두는 탐스럽게 잘 익어 있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고, 한 줌 따서 입에 넣으니 가뭄 때문이지 단맛이 더한 .. 2022. 6. 3.
팥빙수가 생각나는 계절 6월에 들어서자마자 본격적인 한여름이 찾아온 것 같다. 오라는 비는 내리지 않고 불볕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뭄은 극심을 넘어 농작물들이 타들어가고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가 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냉커피는 물론 팥빙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해제되면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다. 특히 실외와 실내를 오가는 경우는 아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덥지 않은 계절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별 무리가 없지만,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마스크를 착용이 성가시게 느껴지고 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하려고 아무리 양산을 쓰고 다녀도 여름은 덥다. 거기에다 마스크까지 착용하면 더위를 더 느끼.. 2022.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