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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맛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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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맛에 대하여43

탐스럽게 익은 새콤달콤한 뜰보리수 열매 오늘은 부부의날이면서 소만(小滿)이다. 소만(小滿)의 만(滿)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滿]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또한 소만(小滿) 무렵이 되면,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 먹고, 냉이나물은 없어지고 보리 이삭은 익어서 누런색을 띠니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이라고 한다. 이미 입하(立夏)가 지났으니 여름에 들었고, 내일부터는 전국이 섭씨 3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니 여름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게 되었다. 문제는 3월 말에 비가 내리고 난 뒤로,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극심하여 농작물들이 타 들어가고 있어 걱정이다. 매일 하늘을 보며 약간이라도 좋으니 비를 내려달라고 애원(?)하며 기도를 올리고 있지만 아직 정성이 닿지 않은 것 같다. 오전 일찍 가까운 텃밭.. 2022. 5. 21.
벚꽃 피는 계절에 맞보는 벚굴 그제(4월 11일, 월요일) 3년 만에 애들 아빠 고교 동기들이 하동에서 부부 모임을 가졌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일년에 한두 번 부부 모임이 있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만나지를 못하다가 오랜만에 얼굴이라도 보자고 하여 모인 것 같았다. 서울과 대전 그리고 부산에 사는 세 부부가 11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정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모임 장소를 하동으로 잡은 것은 원래 지난주에 만나 벚꽃 구경도 할 겸 일정을 잡았지만 갑자기 다른 일이 생겨 1주일 늦추는 바람에 벚꽃은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하동에서 맛볼 수 있는 특미인 참게가리장국과 참게탕 그리고 재첩국은 물론 벚굴을 즐길 수 있어 위안이 되었다. 민물에서 따는 벚굴은 바다 굴에 비해 비린 맛이 적고 덜 짜다고 .. 2022. 4. 13.
맏물인 참나물 봄의 새싹과 새순 그리고 봄꽃들의 세상이기도 하지만 봄나물들도 못지않은 귀한 손님이다. 웬만한 산과 들의 풀들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봄나물로는 취나물, 참나물, 머위, 냉이, 달래, 돌나물, 미나리 등이 아닐까 한다. 오늘 시골에 갔다가 텃밭에 무럭무럭 자라 나물 무치기에 딱 좋은 참나물 맏물을 수확해 왔다. 텃밭의 참나물은 따로 파종을 하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자연적으로 돋아나더니 지금은 두 평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빼곡히 자라고 있어 봄 한 철 참나물은 충분히 자급자족하고 있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아직 수확할 정도가 아니어서 큰 잎들만 조금 채취해 와서 나물로 무쳐 먹었었는데, 오늘 가보니 나물로 먹기에 맞춘 듯하여 제법 많은 양을 수확해.. 2022. 4. 5.
샤인머스캣과 루비로망까지 심고 아침부터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봄이 무서운 기운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화요일에 주문했던 천상의 포도라고 하는 루비로망(학명 : Vitis Vinifera)이라 포도와 머루 포도 및 블루베리 묘목이 어제 도착해서 텃밭에 심기 위해 점심 식사를 일찍 마치고 애들 아빠와 함께 집을 나섰다. 작년 늦가을에는 샤인머스캣(Shine Muscat) 묘목을 구입해 심었는데, 이 샤인머스캣보다 더 당도가 높고 크기도 훨씬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험 삼아 두 그루를 구입해서 직접 재배하여 맛을 볼까 해서였다. 샤인머스캣은 일본에서 1988년 스튜벤(Steuben: V. labruscana)과 알렉산드리아(Muscat of Alexandria: V. vinifera)를 이종 교배하여 만든 ‘아끼즈21호(Akitsu-21.. 2022. 3. 11.
한겨울에 맛 본 앵두주, 송담주, 자엽자두주 어제는 음력으로 섣달 열여드레이면서 대한(大寒)이었다. 소한(小寒) 치고 "춥지 않은 소한(小寒)이 없고", 대한(大寒)으로 "포근하지 않은 대한(大寒)이 없다"는 옛말대로 어제 오후는 봄날 같았다. 또한 "소한(小寒)의 얼음이 대한(大寒)에 녹는다"라고 하여 소한(小寒)보다는 대한(大寒)이 춥지 않다는 표현도 쓴다. 성급한 봄타령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큰 추위는 없을 것 같아 곧 봄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아침은 차가웠지만 점차 기온이 올라가 영상 10℃ 가까이 올라갈 것 같고, 내일부터는 영상 10℃ 이상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봄맞이로 땅속이 요란할 것 같다. 대한(大寒)도 지났고 하여 작년에 담갔던 과일주와 아는 분이 주신 송담주 맛을 보기로 했다. 송담은 굵은 소나무를 타고.. 2022. 1. 21.
사과 식초 만들기 매년 연례행사처럼 사과 식초를 담고 있는데, 올해도 이전처럼 착즙기를 이용하여 지난달 17일 큰 항아리에 사과 식초를 담았고, 벌써 3주가 지났다. 오늘 오전에는 다른 방법으로 사과 식초를 만들어 보았는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여러 가지 사과 식초 만드는 방법 중에 네이버에 있는 "건강한 몸 만들어요"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방법을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사과 식초 만드는 방법"으로 검색해 보면 너무나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이 블로그의 내용이 그중에서는 신뢰가 가서 작년에 수확해온 사과가 조금 여분이 있어 직접 실행에 옮겨봤다. 먼저 약 3kg 정도의 흠이 없는 사과를 골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로 준비를 해두었다. 사과는 씨 부분을 제거하고 믹스나 착즙기를 사.. 202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