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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지'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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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지4

고추 모종을 심고 작년보다 조금 늦게 고추 모종을 심었다. 농협에서 매년 맵지 않은 고추 한 판(105주)를 구입하여 대장동과 산내 텃밭에 심었는데, 작년에는 고추 모종을 심고나서 기온이 내려가서 냉해를 입었다고 하여 올해 고추 모종을 약 1주일 정도 늦게 판매를 한다고 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3도였는데도 아침 최저 기온은 섭씨 9도로 쌀쌀했다. 그러다 보니 호박이며 오이 모종은 아예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도록 하는 집도 있다. 지난 주에 보통 고추를 제외한 매운 고추, 꽈리 고추, 오이 고추, 비타민 고추와 가지와 토마토(일반, 방울, 대추) 및 애플 수박과 복 수박은 모종을 구입하여 심었는데, 제법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늦은 밤과 이른 아침은 기온이 낮아서인지 심을 때보다 작아진 것 같았.. 2024. 5. 3.
석축을 쌓고 성토가 끝난 뒤 정리될 때까지 논의 일부를 분할해서 매도를 하고 난 뒤, 되찾은 땅 경계에 축대를 쌓고 성토까지 하는데 약 열흘 정도가 걸렸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큰 공사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예상치도 않은 일들이 벌어졌고, 공사를 시작한 터라서 중간에 멈출 수도 없어 신경이 빠짝 쓰여졌지만, 어찌 되었던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었는데, 비가 자주 내리기까지 하여 약 열흘 이상 지체된 것 같았지만, 공사를 마치고 나니 홀가분했고, 정리된 논을 보니 앞으로 할 일은 많겠다 싶어도 잘 한 것 같았습니다. 요즈음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문제이지 장비들이 좋아서 어려운 일도 그리 힘들지 않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많던 매실나무도 고작 다섯 그루만 남기고 처분이 되었고, 공사를 하는 와중에 모.. 2024. 4. 14.
이전 텃밭의 만발한 매화 올해 초 지금까지 15년 이상 애지중지 가꾸어 왔던 텃밭을 정리할까 하여 부동산중개소에 의뢰를 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사러오는 사람이 없던 차에 100평 정도를 원하는 매수자가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리하기로 하고 구청 지적과에 250평 되는 논의 분할 신청을 하였습니다. 논이나 밭 등의 경작지 분할을 하려고 하니 현황 측량, 경계 측량, 분할 측량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였고, 비용도 상당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경계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아래쪽 밭으로 약 1.5m 가량 내려가 있는 논의 경계를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축대를 쌓고 성토까지 하게 되어, 예상치 않았던 큰 돈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250평 규모의 논을 밭으로 경작하면서 매실나무, 배나무, 자두.. 2024. 4. 12.
시작하면서 그 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 편하게 글을 적을 수 없는 나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이 방에 들리는 것도 뜸했습니다. 조금은 자신을 추스리면서 2010년부터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집에서 20km 정도 떨어진 텃밭을 계속 가꾸어 왔는데 그 텃밭에서의 흘린 땀과 결실들을 함께 느끼고 즐겨볼까 합니다. 자연속에서 많은 생명들과 호흡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와는 다른 수많은 가르침과 교훈들 그 느낌과 감상들을 나름대로 꼼꼼하게 그려볼까 하는데 어느 정도로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고 가꾸어 가는 가운데 하루하루 자라나는 생명들의 변모하는 과정은 물론 그런 먹거리들과는 달리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 과수들과 함..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