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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풀 그리고 차/꽃과 풀

개나리꽃도 피어나고

by 감사화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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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2월 8일) 뒷산 약수터를 오르면서
건국고등학교 교정 양지바른 곳에 있는 개나리나무에
샛노란 개나리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매화 못지않게 이르게 찾아와 줘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올해 처음 본 개나리꽃>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이르게 찾아와 줘서
꽃샘추위를 견디고 계속 피어 있을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는 것은
3월 초순까지는 날씨가 어떻게 변화하고
기온이 어떻게 오르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봄을 알리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철도 모르고 꽃부터 피워내어
어지럽고 난잡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역할은 충분히 할 것 같다.

봄이 오는 소리가 차츰 더 가까이 들려오고
꿈과 희망의 기운이 산과 들에 넘쳐나고 있으므로
지치고 힘든 나날이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면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상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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