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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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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12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렸다 올랐다를 반복하며 변화하는 요즈음은 몸도 봄 몸살을 앓으며 적응하려고 애를 먹는 것 같다. 오전에는 차갑다가 오후가 되면 늦봄 정도로 따사롭게 느껴지는가 하면 밤이 되면 다시 쌀쌀해지기 때문이다. 항상 체온을 정상인 섭씨 37도로 유지하며 산다는 것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남녀 공히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도록 하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들은 하단전이 늘 따뜻해야 여성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 요즈음은 핫팩이나 복대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인위적으로 배를 따뜻하게 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몸을 차갑게 방치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사는 경우도 적지 않은 듯하다. 젊을 때는 모르고 지내다가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기저기 .. 2021. 2. 10.
입춘(立春) 같은 대한(大寒) 오늘은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다. 소한(小寒)이 지나고 나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불어닥쳤었는데, 대한(大寒)인 오늘은 봄날처럼 포근하였다. 그래서 입춘(立春) 같은 대한(大寒)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오늘 낮 기온은 섭씨 영상 13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 오는 절기인 입춘(立春) 보다 더 기온이 높을 것 같아서이다.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에 관한 속담들이 많이 있는데, "대한이 소한 집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에서도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보다 오히려 덜 춥다고 하는데, 올해 역시 소한(小寒)이 대한(大寒) 보다 훨씬 추웠고, 대한(大寒)인 오늘은 봄날 같다. 그래서 점심식사.. 2021. 1. 20.
마늘과 양파가 걱정 되어 지난주에 불어닥친 북극 한파로 마늘이 얼어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렇다고 뾰족한 방법도 없어 가슴만 태우며 지내다가 오늘 오후에 지난 혹한으로 마늘과 양파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도 하고, 매실나무에 걸쳐 있는 호박 넝쿨들도 걷어주기 위해 텃밭으로 향했다. 지난 월요일부터 차츰 기온이 올라간다고 여겼는데, 오늘은 봄날 같았다. 오후 2시쯤 텃밭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마늘과 양파가 자라고 있는 두둑부터 살펴보았는데, 마늘은 지난주 수요일보다 더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고, 양파는 아예 살아남은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농사는 농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날씨)에 따라 풍작과 흉작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그래도 완전히 얼어 죽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회생을 .. 2021. 1. 13.
마늘까지 얼고 있어 어제는 소한(小寒)이었고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텃밭의 마늘과 양파는 물론 쪽파와 겨울초 등은 어떻게 이 매서운 한파를 이겨낼 수 있을까 우려를 하고만 있을 수가 없어 오늘 오후에 잠깐 텃밭을 다녀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텃밭 근처의 도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계속 공사 중이라서 비포장 도로를 달려 텃밭 쪽의 농로로 들어가려 하는데, 오늘은 도로와 농사 사이에 배수관을 묻는 공사를 하고 있어 자동차로 텃밭 근처까지 갈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50 ~ 60m를 걸어서 텃밭까지 갔다. 오후 1시 40분쯤 텃밭에 도착을 했는데, 찬바람만 세차게 불고 있어 한낮인데도 손발이 시리고 차가웠다. 텃밭에 들어가서 우선 마늘부터 살펴보니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마늘들이 잎을 축 .. 2021. 1. 6.
한겨울 나고 있는 마늘 오신채(五辛菜, 불교에서 수행에 방해를 준다 하여 금하는 음식으로, 마늘·파·부추·달래·흥거의 다섯 가지를 말하며, 대부분 자극이 강하고 냄새가 많은 것이 특징임)나 훈신채(薰新菜, 먹으면 혈액 순환과 소화를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채소로, 파·마늘·달래·생강·겨자 등) 중의 하나인 마늘은 10월 초에 파종하여 6월 초에 수확을 한다. 또한 마늘은 우리나라 4대 채소인 마늘, 고추, 무, 배추 중의 하나이면서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의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러한 마늘은 양파나 쪽파 및 대파와 마찬가지로 혹독하게 추운 겨울을 난다. 월요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하여 오랜만에 겨울다운 날씨라서 냉해를 입지 않을까 하여 오후에 잠시 텃밭을 다녀왔다. .. 2020. 12. 16.
결실의 계절이 오면 가을에는 붙여지는 이름이 많다. 보통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고, 결실의 계절이라고도 하며,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또한 사색의 계절, 남자의 계절, 낭만의 계절이라고도 하지만, 낙엽의 계절, 단풍의 계절, 여행의 계절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이기 때문에 나들이하기에 너무나 좋은 계절이고, 산과 들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오곡백과가 영글어 가는 풍요로운 계절이다. 논에는 벼가 누렇게 황금벌판을 만들고, 살살이꽃들이 한들거리며 춤을 추는가 하면 고추잠자리가 맴을 도는 한가롭고 아름다운 나날들이 펼쳐진다. 조금 있으면 텃밭에서 생강을 수확해서 손질을 하여 일부는 가을 햇볕에 말리고 일부는 평강을 만들기도 한다. 지난 5일장에 나가보니 아주 튼실한 영주 햇생강이 있.. 202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