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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살아가는 이야기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by 감사화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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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북반구에서는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낮의 길이가 가장 짧다는 24절기의 열 번째 절기인 하지(夏至)였다. 그래서 그런지 하지(夏至)를 전후하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다.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글을 올리지 못했다. 컴퓨터를 켜면 부팅이 되면서 이내 파란색 화면으로 바뀌면서 0xc000000e 오류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전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어쩔 수 없이 애들 아빠의 도움을 받아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또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오류 코드 0xc000000e가 나타난 화면>

이번에는 애들 아빠가 컴퓨터의 모든 연결 케이블들(전원 코드까지)을 뽑고 나서, 컴퓨터 본체의 뚜껑을 열고 RAM을 분리하여 다시 장착하고, 하드디스크와 SSD는 물론 본체 내의 모든 연결 부위를 꼼꼼히 제대로 연결되었는지를 체크하는 것만으로 용케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이렇게 외부 연결 장치와 내부 구성 부품에 대한 접속이 제대로 되었는지 체크하는 것이 블루 스크린 오류를 처치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만약 이렇게 해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컴퓨터 복구 절차를 수행하는 복잡한 수순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럴 때는 그때 생각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윈도우즈 11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블루 스크린 부팅 오류"라고 하면서 해결 방법을 설명해 놓고 있지만 무슨 뜻인지도 잘 몰라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겨우 다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니 블로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묘책이 없었다. 그렇다고 PC방에 갈 수도 없고 다른 집에 가서 하기도 그렇고 하여 며칠 컴퓨터를 놓고 사는 삶을 살았는데, 처음에는 안달이 났지만 며칠 지나니 외려 시간이 많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지만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은 습관의 동물인 것 같다. 어떤 정해진 일들에 길들여지면 그 일을 누가 하라 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할 수 있는 버릇이 바로 습관이다. 그런 습관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다른 생명들까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한 가지라도 가지고 살면 사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한다. 비록 기기인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는데, 자기 몸에 문제가 생기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이 들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니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몸이 아직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고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오후에야 겨우 컴퓨터가 정상으로 작동을 하여 한시름을 놓았다. 그 사이에 올리지 못한 글들은 순차적으로 올리면 되니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그동안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글을 올리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앞으로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더 알찬 내용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할까 한다. 어찌 된 영문인지 블로그에 접속하는 조회 수도 확연히 줄어버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갈까 한다. 그동안 격려와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더욱 분발하도록 노력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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