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을 찾아서7 가을속의 비로암과 통도사(通度寺) 오후에 시간을 내어 통도사를 다녀왔다. 집에서 통도사까지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다녀올 수 있어 좋다. 올해는 코로나 19가 발병하여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편이라서 더더욱 멀리까지는 가지를 못하여 가까우면서 기운도 좋고 산세도 빼어나며 천년 고찰이라서 가끔 들리는 편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코로나 19 때문인지 관람객들이 거의 없어, 말 그대로 절간이었다. 먼저 비로암부터 들러 약수도 받고 북극전에서 108배도 하면서 세파에 찌든 마음을 가을 하늘처럼 맑혔다.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었지만 고요한 가운데 맑은 공기로 몸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다. 비로암의 기운을 듬뿍 받은 뒤에 통도사로 내려와서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을 지나 관음전, 비로전, 대웅전, 산령각, 삼.. 2020. 9.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