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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 카테고리의 글 목록 (1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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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90

결실의 계절이 오면 가을에는 붙여지는 이름이 많다. 보통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고, 결실의 계절이라고도 하며,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또한 사색의 계절, 남자의 계절, 낭만의 계절이라고도 하지만, 낙엽의 계절, 단풍의 계절, 여행의 계절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이기 때문에 나들이하기에 너무나 좋은 계절이고, 산과 들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오곡백과가 영글어 가는 풍요로운 계절이다. 논에는 벼가 누렇게 황금벌판을 만들고, 살살이꽃들이 한들거리며 춤을 추는가 하면 고추잠자리가 맴을 도는 한가롭고 아름다운 나날들이 펼쳐진다. 조금 있으면 텃밭에서 생강을 수확해서 손질을 하여 일부는 가을 햇볕에 말리고 일부는 평강을 만들기도 한다. 지난 5일장에 나가보니 아주 튼실한 영주 햇생강이 있.. 2020. 10. 20.
한글날을 맞아 오늘은 574주년 한글날이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기리는 날로 법정 공휴일이고 국경일이다. 우리나라 글인 한글이 어떤 글보다 과학적이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주요 언론들은 한글날이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았고, 방송들도 오늘이 한글날이라는 영상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광화문을 위주로 한 집회와 관련하여 경찰 차벽이 개천절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느니 불법 집회는 없었느니 하는 별로 영양가 없는 내용으로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우리 글 한글이 어떻게 창제 되었는지, 얼마나 과학적인가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다. 자신의 것을 그리도 챙기고 아끼면서 어떻게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의 글이나 역사 나아가 민족의 근원과 사상 등에 대해서는 어찌 그리 무관심하고 무.. 2020. 10. 9.
진짜 사나이 나훈아 지난 개천절 늦은 밤에 KBS1 TV에서 재방영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정말 열심히 시청하였다. 9월 30일 첫 방영은 추석 차례상 준비로 바빠 대충대충 보다 말다 했었는데, 10월 3일에는 작정을 하고 TV 앞에 자리를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뒷담화도 놓치지 않고 보았다. 장장 2시간 40분에 걸친 트로트의 진수를 맛본 한 편의 드라마였다. 나훈아의 노래를 많이 들었지만, 그의 사생활 이야기가 나오면 왠지 거부감이 일었고, 배우 김지미씨와의 결혼을 하면서, 그동안 어려울 때 뒷바라지를 했던 여인을 버렸다는 소문까지 있어서 그랬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이번에 나훈아를 다시 보니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거대한 배를 타고 '고향으로 가는 배'를 부르면서 등장하는 나훈아의 모습은 언뜻 보기에 외계인처럼.. 2020. 10. 6.
개천절을 맞아 오늘은 4352주년 개천철이다. 태극기를 달 때인 아침에는 잔뜩 흐려 있어 곧 비라도 쏟아질 것 같았는데, 오후가 되니 쾌청한 가을 날씨로 돌아왔다. 가까운 뒷산으로 약수를 길으러 다녀왔는데, 햇살이 두터워서 30 여분 걸으니 땀이 날 정도였다.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높은 하늘을 보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도 좋다. 최근 들어 비가 오지 않아 많이 가물어 땅이 단단하게 굳어 있어 걷기에는 아주 좋은 상태이고, 또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때이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로,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개천절을 기억하고, 고조선의 건국 이념이 재세이화.. 2020. 10. 3.
갖고 싶던 발마사지기 어제 서울에 있는 둘째인 아들로부터 카카오톡 문자가 왔는데, 이번 추석에 집에 내려가지 못한다면서 선물을 하나 보냈다고 했다.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다 보니, 대문 앞에 큼직한 박스가 하나 놓여 있었다. 누가 이런 혼자서 들기에도 벅찬 박스를 보냈을까 하면서 보낸 사람을 보니 아들이었다. 그런데 무엇을 보냈기에 이렇게 크고 무거울까 하면서 애들 아빠를 불러 일단 집안으로 들여놓도록 했다. 그리고는 첫째인 딸과 셋이며 내용물이 무엇인가 궁금해서 포장을 뜯고 확인해 보았더니, 갖고 싶던 발마사지기였다. 모두 놀라며 이런 아주 마음에 드는 선물을 받다니 손뼉까지 쳤다. 소문만 듣던 OSIM의 온풍형 발마사지기인 uPhoria Warm .. 2020. 9. 25.
모든 것은 관심에서부터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살아가면서 좋아하고 싫어하고, 마음이 들뜨고 기분이 상하고 하는 감정의 변화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대상이나 어떤 일에 관심을 갖는데서부터 모든 현상들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보통 관심조차 없으면 그 대상이나 일과 어떤 관계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관심에서 시작하여 무관심으로 끝이 난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관심의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라고 되어 있다. 관심이란 달리 말하면 어떤 것에 호기심을 가지거나 흥미를 가지는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할 때도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하여 아무런 관심이 없다가 나중에 차츰 관심이 있어 서로 호감을 가지고 .. 2020.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