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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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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10

매화가 피기 시작하고 대한(大寒)이 지나고 나서 순식간에 기온이 섭씨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다 보니 가지 끝에 숨어 있던 매화가 철도 모르고 꽃봉오리를 부풀리더니 어느새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어디서 날아왔는지 꿀벌들도 신바람이 나서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다니며 꿀을 모으느라 분주하다. 이렇게 빨리 매화가 필 줄을 모르고 설 전에 가지치기를 마치면 된다고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매화가 피고 나서 가지치기를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며칠 전에 가지치기를 시작하였다가 남겨뒀던 매실나무 가지치기를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오전에 텃밭을 다녀왔다. 마침 내일 또 비가 온다고 하여 비가 오기 전에 가지치기와 퇴비 주기를 마치는 것이 좋겠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텃밭에 가보니 하루가 다르게 매실나무에는 꽃망울이 부.. 2021. 1. 25.
입춘(立春) 같은 대한(大寒) 오늘은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다. 소한(小寒)이 지나고 나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불어닥쳤었는데, 대한(大寒)인 오늘은 봄날처럼 포근하였다. 그래서 입춘(立春) 같은 대한(大寒)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오늘 낮 기온은 섭씨 영상 13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 오는 절기인 입춘(立春) 보다 더 기온이 높을 것 같아서이다.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에 관한 속담들이 많이 있는데, "대한이 소한 집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에서도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보다 오히려 덜 춥다고 하는데, 올해 역시 소한(小寒)이 대한(大寒) 보다 훨씬 추웠고, 대한(大寒)인 오늘은 봄날 같다. 그래서 점심식사.. 2021. 1. 20.
마늘과 양파가 걱정 되어 지난주에 불어닥친 북극 한파로 마늘이 얼어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렇다고 뾰족한 방법도 없어 가슴만 태우며 지내다가 오늘 오후에 지난 혹한으로 마늘과 양파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도 하고, 매실나무에 걸쳐 있는 호박 넝쿨들도 걷어주기 위해 텃밭으로 향했다. 지난 월요일부터 차츰 기온이 올라간다고 여겼는데, 오늘은 봄날 같았다. 오후 2시쯤 텃밭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마늘과 양파가 자라고 있는 두둑부터 살펴보았는데, 마늘은 지난주 수요일보다 더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고, 양파는 아예 살아남은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농사는 농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날씨)에 따라 풍작과 흉작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그래도 완전히 얼어 죽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회생을 .. 2021. 1. 13.
매화는 언제 피려나? 한겨울로 들어서는 12월이 되니 벌써 봄을 알리는 매화(梅花)가 보고 싶다. 지난해에는 12월 말 동아대 승학캠퍼스 교정의 양지바른 곳에 분홍겹매화가 피어나 깜짝 놀란 적이 있었고, 1월 초순부터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만큼 지난겨울은 매서운 한파가 거의 없이 포근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올해도 매화가 일찍 필 것 같아서 빨리 매화를 봤으면 하고 안달을 부린다. 매화는 눈 속에 피어나 있으면 멀리서 봐 눈인지 매화인지를 모를 정도라는 시들도 많다. 또는 매화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가지 끝에 매화가 피어 있었다는 깨달음과 연관시킨 시들도 읊었다. 그만큼 매화를 사랑한 선비(남정네)들이 많았는데, 매화가 선비의 곧은 절개를 상징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선비(남정네)가 아..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