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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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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秋分)이다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벌써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秋分)을 맞았다. 어제까지 추석 연휴여서 이번 주는 삽시간에 지나가는 것 같다. 서울에 사는 둘째에게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마련한 음식을 당일 택배로 보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바리바리 챙겨서 우체국 택배로 보내고 나서는 곧바로 텃밭으로 가서 무와 배추가 얼마나 자랐는지를 살펴보았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무와 배추를 보면서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는 얼마나 자신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자성(自省)하게 된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썩 다르지 않게 여겨지는 것을 보면 노력이 부족한 것만은 사실이다. 무는 파종을 하여 자라는 속도가 조금 느려 보이고, 배추는 올해 처음으로 농협에서 모종을 배부받아 이식을.. 2021. 9. 23.
무와 배추가 자라는 것을 보며 남부 지방에서는 처서(處暑)를 전후하여 무와 배추를 파종(씨앗을 뿌림)하는데 지금까지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에 무와 배추 파종을 해왔다. 올해는 처서(處暑)가 8월 23일이어서 그 주에 들어서기 전에 무와 배추 씨앗을 구입하여 창원에 사시는 시누이와 반반씩 나누어 심기로 했다. 무와 배추를 파종한다고 하여 그냥 땅에다 씨앗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미리 1주일 이상 전에 거름을 넣고 두둑을 만들어 두었다가 적당한 시점에 씨앗을 뿌려야 무와 배추가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충실하게 자라게 된다. 무는 지금까지 신세계로, 배추는 추광이라는 씨앗을 구입하여 심었다. 매년 거름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물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밭의 배추보다 크기가 작았고, 무는 뿌리가 검은 것도 있었다. 그런데 올해.. 2021. 9. 13.
김치 종주국 논쟁을 보며 얼마 전 중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라고 선전을 했다는 보도를 보고 참으로 염치도 없고 뻔뻔하다 여겼다. 힘이 없고 능력까지 없다 보니 결국 중국이 이것저것 시비를 걸고넘어지면서 뭐든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여 한심스럽고 우려가 된다. 중국은 동북 공정이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까지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려고 혈안이고, 한복 공정에 이어 김치 공정까지 자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중국에 가서 중국을 대국이라고 했었다는 보도가 떠오른다. 지금 나라의 규모를 가지고 대국이니 소국이니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국가 지도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위하는 나라인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치 종주국은 지난해 말 중국의 채소 절임 .. 2021. 2. 2.
무를 수확하며 양력으로는 11월 끝날이고 음력으로는 어제가 시월 보름이었다. 오늘도 제법 차가워서 아침에 바깥으로 나가니 기온이 어제보다 더 내려간 듯 저절로 옷깃을 여미었다. 기온이 떨어지면 텃밭에 심은 무가 얼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어떻게 할까 자지를 하다가 결국 오후에 무를 수확하고 왔다. 오후에는 날씨가 조금 풀려 그리 춥다고 여겨지지 않았지만, 내일 새벽에는 섭씨 0℃까지 내려간다고 하였고, 작년에 무를 수확한 날을 확인해 봐도 11월 30일이어서 그리 결정을 하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늦게 무 씨앗을 파종해서 그런지 작년보다는 무의 크기가 작은 것 같았지만, 우리 집에서 먹는 데는 충분하지 않을까 하고, 별 탈 없이 이 만큼 자라준데 고마울 따름이다. 텃밭에 오후 3시 가까운 시작에 도착을 하여 무와 배..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