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과 풀 그리고 차/꽃과 풀

화사하게 핀 줄딸기꽃

by 감사화 2022. 4. 16.
728x90
반응형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뒷산 약수터 가는 길에는 연분홍 줄딸기꽃이 만발이다. 처음에 한두 송이 줄딸기꽃이 피어나더니 며칠 사이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줄딸기꽃은 이름 그대로 줄기를 따라 꽃들이 나란히 피어나 있어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줄딸기의 꽃봉오리는 분홍색이지만 꽃이 피어나면서 연분홍색이었다가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바뀐 뒤 꽃잎을 떨구며 줄딸기가 맺힌다. 약수터 가는 길 양쪽으로 50m 이상을 줄딸기꽃이 피어 있는 자태는 마치 줄딸기 꽃밭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줄딸기가 익어갈 때가 되면 매년 몇 차례 헬리콥터로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하기 때문에 익은 줄딸기를 따먹을 수가 없게 된 지가 오래되었다. 그래서 그림의 떡과 같은 줄딸기이지만 줄딸기꽃은 즐길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보통 4월 초부터 줄딸기꽃이 피어나 한 달 가까이 연분홍 줄딸기꽃을 감상할 수 행복하다.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들면서 가끔 비가 내려야 하는데, 오라는 비는 오지 않고 한낮에는 기온이 영상 섭씨 20도까지 올라가 무덥기까지 하여 하늘만 자꾸 쳐다본다. 그러다가 줄딸기꽃을 보면 가뭄 걱정도 잠시 잊어버린다.

<올해 처음 보는 줄딸기꽃(4월 6일)>
<줄기를 따로 나란히 피어난 줄딸기꽃>
<며칠 사이에 활짝 피어난 줄딸기꽃(4월 14일)>
<국수나무와 겹쳐 피어난 줄딸기꽃>
<줄기를 따라 일렬로 나란히 피어난 줄딸기꽃>
<갓 피어난 연분홍 줄딸기꽃>
<화사하게 피어난 줄딸기꽃>
<가뭄을 타는지 힘이 없어 보이는 줄딸기꽃>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곱게 피어난 줄딸기꽃(4월 26일)>
<확대시켜 봐도 아름다운 줄딸기꽃>

네이버 두산백과에 보면 줄딸기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덩굴식물로, 덩굴딸기라고도 하며,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고 한다. 가지는 옆으로 길게 2m 이상 뻗고 털이 없으나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으며, 작은 가지는 털이 없거나 있으며 붉은빛이 돌고 흰 가루가 덮인다고 한다. 잎은 어긋나고 5∼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 겹잎이며, 작은 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2∼4cm이며 끝이 뾰족하고 종종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고 한다.

꽃은 5월에 피고 새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가 3∼4cm이고 가시가 있으며,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겉에 가시와 선모가 있으며 안쪽에 누운 털이 있다고 한다. 꽃잎은 5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분홍색 또는 흰색이고 꽃받침보다 길고, 열매는 집합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2cm이고 7∼8월에 붉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줄딸기는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고 한다. 줄딸기꽃의 꽃말은 존중과 애정이라고 하는데,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섯 꽃잎이 균형을 이루어 피어 있는 모습은 단아하고 기품이 있어 보기가 좋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