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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건강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글 목록 (1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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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건강에 대하여71

여주를 따다가 올해는 작년보다 여주가 늦게 달렸다. 8월 말에 겨우 꽃이 피더니 9월 중순에 들어서야 여주가 달리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여주를 딸 수 있었다. 여주가 당뇨와 고혈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매년 여주를 텃밭에 몇 포기 심으면 집에서 먹을 만큼은 넉넉하게 수확을 하게 되고, 수확한 여주는 반으로 잘라서 속은 파내고 나머지 두 쪽으로 난 여주를 잘게 썰어 말린 뒤에, 물로 끓여 차로 마시는 경우도 있고, 밥에 넣어 식용으로 하는 때도 있다. 맛이 쓰기 때문에 그냥 차로 마시기가 거북할 때는 대추나 감초를 함께 넣어 마시기도 한다. 이 쓴맛 때문인지 영국에서는 여주를 비터 멜론(Bitter Melon, 쓴 멜론) 또는 비터 고드(Bit.. 2020. 10. 14.
한번씩 어혈을 풀어주라 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잘 모르고 지내는 것 중의 하나가 몸속에 불필요한 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그런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피들이 특정 부위에 고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듯 불필요한 피들이 고여 있는 증상을 두고 어혈(瘀血)고 하며, 어혈을 풀어주는 것을 두고 청혈(淸血)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어깨며 손목 그리고 엉덩이뼈 쪽이 좋지 않아 수소문 끝에 어혈을 풀어주라고 해서 반송에 있는 분께 두 번 다녀왔는데, 그 전보다 문제 부위들이 차츰 나아지는 것 같아, 한 두 번 더 다녀볼까 한다. 불편하거나 좋지 않은 부위에 사혈 기구를 이용하여 고여 있는 어혈을 풀어주는데(실제로 사혈 침을 놓아 핏덩어리를 빼줌), 한번 가면 약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2020. 10. 7.
자기만의 운동 방법을 개발해야 나이가 들면 해가 갈수록 몸이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불편 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특정 부위가 이상하게 말을 듣지 않게 되는 경우도 생기고, 힘을 써도 힘을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별 것 아닌데 쉽게 넘어지고 마는 때도 생기게 된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잘 보이지 않고, 잘 들리지 않으며, 이전처럼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고 단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 또 얼마나 몸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그렇지 않게 되는 사람도 있다. 젊을 때는 거의 운동도 하지 않고 몸을 방치하다시피 해도 별 탈이 없어 보이지만, 면역력과 저항력은 물론 근력과 집중력까지 저하되면 노화는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몸 관리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인.. 2020. 10. 5.
코로나19 시대의 묵언(默言) 지난 1월 19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약함)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9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국내 발생 23명, 해외유입 사례 1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23,699명(해외유입 3,208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격리 해제자는 178명으로 총 21,470명(90.59%)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8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5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7명(치명률 1.72%)이라고 보도하였다(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보도 자료).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이 완전히 멈춰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 나아가 중소.. 2020. 9. 29.
인후단을 만들며 어제 한방약차 교육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인후단을 만들어 보았다. 인후(咽喉)란 목구멍을 뜻하고, 단(丹)은 동그랗게 빚은 환(丸)을 의미한다. 보통 인후단은 도라지 가루와 강황 가루 및 꿀로 21일간 발효시켜 만드는데, 폐와 기관지 관련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재료는 도라지 가루 1,200g, 강황 가루 350g, 꿀 4kg이며, 이것들을 반죽하고 발효시켜 놓은 것을 가지고 인후단을 만들었다. 크기는 보통 공진단이나 경옥고 정도로 만들어서 도라지 가루나 강황 가루 또는 계피 가루를 묻히고 깨끗한 종이로 싸고 용기에 넣으면 된다. 인후단의 효능은 폐와 기관지에 좋고, 가래를 삭이며,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저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으며, 폐를 깨끗하게 하면서 답답함을 풀어준다고 한다... 202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