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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건강에 대하여

코로나19 시대의 묵언(默言)

by 감사화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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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약함)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9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국내 발생 23명, 해외유입 사례 1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23,699명(해외유입 3,208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격리 해제자는 178명으로 총 21,470명(90.59%)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8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5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7명(치명률 1.72%)이라고 보도하였다(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보도 자료).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이 완전히 멈춰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 나아가 중소기업과 대기업 할 것 없이 코로나19의 특수를 누리고 있지 않는 업체들은 하루하루가 외줄 타기를 하듯 아슬아슬 버티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고 헬스장, 목욕탕, 학원, 예식장 등도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들도 수업이 비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영향은 갈수록 태산이다. 오늘까지 국내 사망자 수가 407명이라고 하니 안타깝고 두렵기만 하다.

전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공황과 같은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부나 연일 특보라고 하면서 24시간 보도하는 언론과 방송의 자세는 문제가 있고 너무 과하다. 제대로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정확한 통계와 기준을 가지고 국민들과 함께 최선의 해결 방안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확진자 수가 몇 명으로 며칠간 이어질 때는 어떤 조치와 대응을 취할 것인지와 전국적으로 취할 조치와 지역별로 취할 조치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1주일이 이어지는 경우와 100명 이상으로 1주일 계속되는 경우는 달라야 한다.

그렇다고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책도 없고 아무런 대비책도 없다. 무조건 3밀(密)을 피하라고 하는데, 그 3밀이란 밀폐(密閉), 밀집(密集), 밀접(密接)으로, 밀폐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막힌 곳으로 회의실이나 강의실 및 버스나 지하철 차 안 나아가 극장이나 공연장 같은 장소이며, 밀집은 한 곳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으로 공연장이나 극장 및 강의실과 붐비는 지하철 차 안 등이며, 밀접은 가까이 붙어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경우로 음식점이나 공연장 나아가 강의실 같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3밀을 피하라는 이유는 비말(飛沫, 침 튀김)이 전염의 원인으로 보기 때문이다.

비말이란 사전적 의미는 "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로 결국 말이나 소리를 지를 때 입에서 튀어 나오는 미세한 침방울이 코로나19의 감염의 원인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대책센터(CDC)가 공식 사이트에 게재하고 있는 가이던스를 개정하였는데, 코로나19는 일반적으로 호흡 등에 의해 공기 중에 떠도는 비말이나 미립자를 통해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공기 중을 떠도는 바이러스는 특히 감염력이 강하고 간단하게 확산한다."라고 전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가까운 거리(6피트, 약 1.8미터)에 있는 사람과 사람과의 접촉이나 감염자의 기침, 재치기, 대화에 의해 날아 흩어지는 비말을 통해서 감염된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나 9월 19일에 이 내용을 개정하고, 코로나19는 밀접한 접촉이 있은 사람끼리 감염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하는 기술에 덧붙여서 "감염자의 기침, 제치기, 대화, 호흡하는 경우 발생하는 호흡기 비말이나 에어로졸에 포함되는 형태 등의 미립자를 통해서" 확산되는 것도 밝혀졌다고 추가하였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공기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더욱이 그러한 입자를 코나 입, 기도, 폐를 통해서 들이마시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해, "이것은 바이러스 확산의 주된 경로라고 생각된다."라고 지적하였다고 한다. "비말이나 대기 중의 입자는 공기 중에 체류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들이마실 가능성이 있어, 1.8 미터 이상의 거리에도 퍼지는 (예를 들면, 합창 연습이나 음식점, 체력단련실 등에서)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는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 환경은 이 위험을 증가시킨다."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단순히 3밀을 피하고 비말에 대한 대처만으로도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어서 CDC는 감염을 막기 위한 새로운 대책으로서는 "가능한 한 타인과의 거리를 최소한 1.8 미터 이상 떨어"지도록 요청하고, 이어서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소독 철저를 촉구하였다. 더욱이 증상이 있는 경우는 외출을 하지 말고, 격리 조치를 강화하도록 하면서, 실내에서는 부유균을 줄이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은 3밀은 가급적 피하면서, 각자가 묵언(默言)을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까지 어떤 방역 당국이나 전문가 나아가 언론 및 방송에서도 말을 적게 하라고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코로나19의 전염을 막기 위한 최상의 대책은 말을 최소화하고 소리나 제치기 등을 하지 않도록 자제하는 노력이다. 비말은 말, 소리, 제치기, 기침, 거친 호흡 등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른 어느 때보다 묵언(默言)이 최고의 비방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앞으로 수화나 SNS 및 화상 회의 등의 비접촉 의사 소통 수단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다. 평소에도 말은 꼭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정상이었는데, 지금까지 사람들은 너무 쓸데없는 말까지 많이 하며 살아왔다. 이번 기회에 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살아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향이 않을까 한다.

코로나19 시대에서 건강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3밀(密)을 최대한 피하고, 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나 장소가 바뀌는 경우에는 반드시 손씻기를 하고, 대화를 할 때도 최소 1.8m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평소에 면역력과 저항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에 좋은 음식물 섭취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자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하여 건강은 스스로 책임을 지고 관리하여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건강도 함께 고려한 언행을 하도록 했으면 한다.

<질병관리청에서 여름방학을 대비하여 배포한 코로나19 예방 3행(行) 3금(禁)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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