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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건강에 대하여

인후단을 만들며

by 감사화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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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방약차 교육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인후단을 만들어 보았다. 인후(咽喉)란 목구멍을 뜻하고, 단(丹)은 동그랗게 빚은 환(丸)을 의미한다. 보통 인후단은 도라지 가루와 강황 가루 및 꿀로 21일간 발효시켜 만드는데, 폐와 기관지 관련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재료는 도라지 가루 1,200g, 강황 가루 350g, 꿀 4kg이며, 이것들을 반죽하고 발효시켜 놓은 것을 가지고 인후단을 만들었다. 크기는 보통 공진단이나 경옥고 정도로 만들어서 도라지 가루나 강황 가루 또는 계피 가루를 묻히고 깨끗한 종이로 싸고 용기에 넣으면 된다.

인후단의 효능은 폐와 기관지에 좋고, 가래를 삭이며,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저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으며, 폐를 깨끗하게 하면서 답답함을 풀어준다고 한다.

복용 방법은 위의 도라지 가루, 강황 가루, 계피 가루를 묻힌 인후단을 하루에 두 알(아침에 한 알, 저녁에 한 알) 정도 먹으면 좋다고 한다.

<직접 만든 인후단(위쪽은 계피 가루, 아래 왼쪽은 도라지 가루, 아래 오른쪽은 강황 가루 묻힌 것임)>

 

<완성된 인후단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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